[4K 캠코더 리뷰] 4K 찍어보겠다고 소니 FDR-AX100 빌리고, 카드 사고

스마트폰 카메라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젠 마음만 먹으면 꽤 많은 분들이 4K에 이르는 초고화질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진짜 괜찮은 화질을 얻고자 한다면 스마트폰 카메라만으로는 부족한 걸 이내 느끼실 겁니다. 하다못해 광학줌도 제대로 안 되는 녀석들을 이용해서 4K 동영상을 만족스럽게 만들기는 어려운 법이죠.

 

소니가 만든 4K 캠코더로 세상을 담아보기 위해...

 

영상 기기로 잔뼈가 굵은 소니가 한발 먼저 4K 캠코더를 선보인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거고요. 2주 정도 빌려서 소니의 FDR-AX100 모델을 써보고 있는데요. 이 녀석이 바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 4K 시장을 위해 만들어진 1인치 센서를 단 4K 캠코더입니다. 

 

 

일반적인 자그마한 핸디캠이나 액션캠에 비해선 크지만 4K를 무리없이 담아내려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겠죠. 더 전문적인 FDR-AX1 같은 모델도 물론 있지만 제겐 이 녀석 정도면 되겠다 싶어서 구경해보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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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R-AX100은 1인치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와 자이스의 F2.8 렌즈, 비온즈(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로 4K, 그러니까 3840 x 2160 해상도의 초고화질 동영상 촬영(최근 소니가 밀고 있는 XAVC S 포맷으로)을 지원하는 녀석으로 소니의 자랑인 뉴 광학식 스테디샷 액티브 모드로 손떨림을 잡아주고 5.1채널 사운드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별로 쓸 일이 없었지만 수동 모드와 관련 인터페이스 역시 제법 충실하고요. 거기에 광학 12배 줌과 와이파이와 NFC를 이용한 연동 기능까지 기기적 성능은 제법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렇게 야심차게 4K 동영상을 캠코더로 촬영해 보고자 하는 제 생각은 엉뚱한 곳에서 깨져버렸는데요. 제가 가진 메모리카드가 4K 동영상 촬영에 부적합하더라고요.ㅠ_ㅠ 앞서 말씀드린 4K 촬영을 위한 XAVC S 포맷은 50Mbps라는 전송률을 위해 데이터 기록 속도가 빨라야 하는데... 제가 가진 SDHC 카드는 일기는 빠른데 쓰기가 느려서 안되더란 말이죠. 그래서 2주 빌리는 캠코더를 위해 결국 64GB짜리 SDXC 카드를 사야 했다지요.

 

아무튼 그런저런 과정을 겪으며 틈틈이 써보고 있는 중이니 곧 관련한 글들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얼마 전 다녀온 순천 여행도 이 녀석과 함께 다녀왔거든요.^^ 그 여행기 글로 아마 4K 동영상 촬영과 사진 촬영을 어찌했는지 소개해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그럼 자세한 이야기는 그때 해드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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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대여해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