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커(flickr) 업!! 1TB 무료 공간에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자동 동기화 업로드로 관리하자...

국내에서 야후(Yahoo!)가 철수하면서 사실상 거의 모든 야후의 서비스가 국내에서 외면을 받고 있지만 1TB라는 엄청난 용량을 지원하는 사진 공유 서비스 플리커(flickr) 만은 여전히 적잖은 분들이 쓰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한때는 업로드한 사진의 일괄 다운로드가 영 불편해서 사용을 피한 적도 있었지만 오랜 역사 만큼 풍부한 API를 활용한 서비스 중에서 DownloadAir라는 편리한 녀석을 만난 이후엔 부쩍 플리커 사용이 늘었는데요.^^

그나마 고건 PC쪽 얘기고 모바일에선 플리커앱의 활용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_-;;

앱치곤 디자인도 구린데다 찍어놓은 사진의 자동 업로드 기능의 부재로 편리함이 떨어졌거든요.

플리커앱을 다시 쓰게된 이유는 원본 자동 동기화의 편리함 때문...

최소한 구글이 기본 제공하는구글 플러스(Google +)의 자동 백업은 게으른 제겐 매력적으로 다가왔거든요.

다만 구글 플러스의 경우 원본 사진을 저장하려면 25GB의 제한된 스토리지 안에 담아야 했고 용량에 신경 안쓰고 무한히 올리려면 사진 해상도를 2048 정도로 제한해서 저장해야 한다는 점이 마이너스이긴 했죠. 꽤 효과적인 자동 리터칭 등은 좋았지만...

그러던 와중에 만난 플리커 모바일앱의 업데이트 소식.
버전이 3.x 대로 올라서면서 디자인도 개선되고 자동 동기화 지원(왠만하면 와이파이에서만 업로드하도록 설정하시길~)으로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사진을 좀 더 편리하게 올릴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더라고요.

이번엔 그런 변화에 대해 살짝쿵 소개해 보려고 하는데요.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고 여러 필터를 이용해 간단히 리터칭하는 것까지 지원하는 새로운 카메라부터 앞서 소개한 것처럼 앱을 실행하면 새로 추가된 사진을 자동으로 Auto Sync 앨범으로 동기화하는 것까지 원스톱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올릴 수 있고 전반적으로 간단해진 관리 기능과 친구들이 올린 사진을 타임라인 형태로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의 UX등도 두루두루 개선된 면모를 보이더군요.

이전에 2.x 대의 플리커앱을 써보셨다면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직 부족한 점이 없진 않지만 기존의 투박하고 기능성과 사용성이 모두 떨어지던 녀석보다는 나아졌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덕분에 구글 플러스에서 제한된 용량을 걱정하며 올리는 것보다 쉽고 간단히 큼직한 원본 사진을 쌓아두고(-_-) 관리하실 수 있을거에요. 1TB. 그러니까 1,000GB에 이르는 엄청난 용량의 온라인 스토리지에 쌓아 놓는 사진과 동영상. 이제 모바일에서도 더 쉽고 간단하게 해보세요.^^

[관련링크 : Play.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