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로 일룸(Lytro ILLUM), 전문가용 카메라 시장에 도전하는 초점이 자유로운 디지털 카메라

보통의 카메라는 사진을 촬영하는 시점에 피사체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렇게 한번 맞춰진 초점에 따라 촬영이 되는 만큼 처음 초점이 맞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없죠. 덕분에 적잖은 분들이 찍었던 사진을 나중에 확인하고 지우는 경우가 있는데요.

리트로(Lytro)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이 환호한 이유는 그렇게 사전에 정해지는 초점을 후보정해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게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었죠. 하지만 그 이후 리트로의 활약이 두드러지진 않았죠. 기술을 다듬느라 그런 건지 비슷한 콘셉트로 후초점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나 서비스는 조금씩 시도됐지만 리트로 자체는 움직임이 덜했는데...

 

리트로가 선보인 전문가용 라이트 필드 카메라, 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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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로 일룸(Lytro ILLUM)의 출시로 리트로를 접할 대중이 조금 더 늘어나지 않을지 조심스레 추측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1,599달러(166만원 정도)라는 꽤 비싼 가격에 출시되긴 했지만 이 녀석은 리트로가 본격적으로 기존의 카메라 시장에 뛰어들기로 작정한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삼각대와 핫슈 등 외부 확장까지 충실히 추가하고 전반적인 디자인도 기존의 카메라들과 유사하게 작업했으니까요.

 

8배 광학줌과 f2.0의 밝은 렌즈, 40메가 레이 라이트 필드 센서,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등으로 전문가 지향의 새로운 사진 경험을 제공할 리트로 일룸이 까다롭기로 이름 높은 국내 사용자들에게도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까요? 현재 예약 판매 중인데 관심이 있다면 리트로 웹사이트를 방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