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스 커프(Rufus Cuff), 평범한 손목시계 디자인에서 한참이나 벗어난 대화면 스마트워치...

꽤 많은 업체들이 아직 블루오션이라고 생각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그 중에서도 스마트워치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아니라도 해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이런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데요.

그렇게 출시 행진 중인 스마트워치에서 한 가지 공통점을 찾는다면 스마트한 기능들을 기존의 손목시계 형태 안에 채워 넣으면서도 디자인은 손목시계와 최대한 닮도록 뽑고 있다는 겁니다. 대중들이 '스마트워치 = 손목시계'로 인식한다는 생각 때문에 이런 흐름이 생긴 걸텐데요.

스마트워치에 대화면을 더하면 새로운 무엇을 경험할 수 있을까...

인디고고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루퍼스 커프(Rufus Cuff)는 그런 일반적인 통념에 살짝 반기를 든 느낌의 스마트워치입니다. 작은 화면 안에서 제한된 UI를 제공하던 기존의 스마트워치와 달리 대화면을 지향하고 있으니까요.

여타의 스마트워치와 함께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같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작동하는 건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사용법은 퍽 다른데요. 누군가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올 대화면을 이용해 직접 전화를 걷고 받고 문자를 보내고 구글 스토어에 직접 연결하기도 하는 등 꽤 많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더군요.

제품 자체의 콘셉트는 여타의 스마트워치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그 마지막 포인트, 즉 대화면이 이 제품을 다른 제품과는 확연히 다른 무언가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만큼 아직 투자금을 모으지 못했지만 상품화까지 이어진다면 성적을 기대해봐야 겠네요. 그리고보니 어딘지 어린 시절 SF 영화나 만화에서 보던 것처럼 큼직한 게 묘하게 끌리네요.ㅎㅎ

[관련링크 : indiegog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