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스(BLOCKS), 모듈러 스마트폰을 넘어 입맛대로 조립하는 모듈러 스마트워치의 시대...?!

적잖이 돈들인 모토로라를 레노버에 팔아 치운 구글.
하지만 그들이  일부 특허와 모듈러 스마트폰 프로젝트 아라(ARA)는 남겨뒀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2013/10/30 - 모듈형 스마트폰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모토로라의 조립폰 프로젝트 아라(Ara)

남들이 모두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가며 안된다고 얘기할 때 원하는 부품과 기능을 사용자가 직접 구성해서 쓸 수 있다는 모듈러의 가능성을 보고 있는 구글. 그들과 비슷한 꿈을 꾸고 있을 또 다른 모듈러 프로젝트가 출범했습니다.

스마트워치도 내게 최적화된 나만의 모듈러를 꿈꾸다...

이번엔 아직 그 전형조차 모호한 게 아닌가 싶은 스마트워치가 주인공인데요.
애플의 아이폰, 구글의 넥서스 같은 레퍼런스조차 손꼽기 힘들 정도로 초기인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벌써 모듈러로 원하는 기능을 넣었다 뺐다 하겠다는 아이디어는 어딘가 성급하다는 느낌도 있지만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나 사용자의 니즈에 부합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진화할 거라면 모듈러 형태도 문제될 건 없겠죠.

개념이나 구상은 폰블럭스나 아라와 다르지 않습니다.
각각의 부품, 예컨대 디스플레이, 카메라, GPS, 마이크 등의 모듈을 원하는 서비스나 활동과 연계시켜 시간 확인은 물론 전화를 하거나 액티비티 트래커로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거죠. 부품이 업그레이드 되면 카메라 화소를 높이거나 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고요.

각각의 모듈을 시계줄로 쓰겠다는 아이디어는 좋은데 디자인을 중시하시는 분들의 눈에 들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설령 제품화에 성공해서 다양한 모듈을 출시한다고 해도 손목시계를 지향한다면 디자인이란 측면도 허투루 할 수 없을거라서요. 이렇게 새 프로젝트를 알린 블럭스. 폰블럭스와 아라를 응원했듯 일단 그들도 응원해 봐야겠죠?^^

[관련링크 : Chooseblock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