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현실을 넘어 초현실적인 색채로 무장한 채 관광객을 유혹하는 중국의 무지개산, 간쑤성 칠채산...

신의 팔레트, 땅 위로 내려온 무지개.
중국 간쑤성 장예시에 있다는 칠채산(七彩山) 얘기입니다. 지구 상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강렬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곳의 공식명칭은 장액단하국가지질공원이라고 하는데요.

지상에 내려 앉은 무지개, 중국 간쑤성의 칠채산...

맑은 날 노을이 물들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는 칠채산은 처음엔 합성사진이라고 의심까지 샀다고 하더군요.

워낙 강렬한 색채를 머금고 있는데다 과연 자연적으로 저런 모습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자연스럽게 들어날 정도의 모습을 하고 있으니 그런 의심은 오히려 합리적으로 보이는데요.

세계의 여러 사진작가들이 칠채산을 찾으며 그 생생한 모습을 전하기 시작하면서 칠채산에 얽힌 의문이 합성이 아니라 진짜로 받아들여졌고 지난 2009년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증 받으며 현재도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고비사막 근처의 실크로드 길목으로 초현실적인 풍경과 마주하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고 하더군요.

흐린 날은 파스텔풍으로 맑은 날엔 강렬한 색채를 드러내는 이 산들은 지금도 관광객들의 발을 이끌고 있다는데요.

국내에서도 이젠 꽤 많은 분들이 현장을 찾고 계신듯 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저도 실제로 저 이상하리만치 초현실적인 풍경을 직접 눈으로 담고 왔으면 좋겠네요. 

PS. 2014년 새해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