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으로 무장한 만만찮은 가격의 한정판 안드로이드폰, 그레소 라디칼(Gresso Radical) 컬렉션...

스마트폰에서 제품의 외관을 구성하는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요?
보통 스마트폰의 외골격이 되어 단말을 보호하고 소재의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만드는데 일조하는 정도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종종 그 소재 하나만으로 남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마치 그게 전부인 것처럼...

티타늄 하나로 몸값을 높인체 등장한 그레소 라디칼...

스위스의 명품 스마트폰 제조사, 그레소(Gresso)가 선보인 라디칼(Radical) 컬렉션도 그런 제품 중 하나인데요. 1.2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 4.5인치 QHD(960 x 540)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카메라, 36GB 저장 공간, 듀얼 SIM, 안드로이드 4.1.2 등 사양은 비루하지만 가격이 최소 1,800달러(190만원 정도)로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부분에서 예컨대 디자인 같은 부분에서 경쟁력이 뛰어나냐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누군가는 좋아할지 몰라도 더 많은 분들이 투박한 디자인에 아쉬움을 보일만한 녀석이죠. 대신 이 녀석이 경쟁력으로 삼은 건 다름아닌 소재인데요.

티타늄부터 황금, 백금 같은 포인트로 단말의 몸값을 훌쩍 높이고 있더군요.

우주선에서 쓰던 소재를 이용해 남다른 메탈 감성을 뽐낸달까요? 거기에 한정판 마케팅까지 얹어 나름 고가를 자랑하는데... 잘 팔릴지 모르겠네요. 이런 제품들은 소수의 마니아들만 확보하고 있다면 판매는 하겠지만 그만큼의 평가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고요.-_-;;

[관련링크 : Gress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