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뽀얀 국물에 흰 쌀밥의 친숙한 조합... 순천향대학병원앞 나주곰탕...

100년 이상의 오랜 전통을 가졌다는 나주곰탕.
정확한 조리법은 모르지만 나주곰탕은 투명한 국물로 뿌연 일반 곰탕과는 조금 다른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죠.

그다지 특별한 건 없지만, 짭조름한 나주곰탕집...

=_= 이런 도입이니 눈치 채셨겠지만(아니 글 제목에서부터...) 이번엔 나주곰탕집 이야기를 해보렵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순천향대학병원 맞은편 이층에 있는 나주곰탕이란 곳인데요. 이름 그대로 나주곰탕을 메인으로 다양한 국물 요리, 수육이나 불고기 같은 고기 요리를 팔고 있는 곳이죠.

얼마나 오래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가보니 연예인 사인 중에 홍석천의 사인이 보이더군요.

지근거리인 이태원에서 여러 개의 식당을 운영중이니 이곳에 그가 들렀다는 게 그다지 특별할 건 없죠. 사실 이쪽 한남 오거리 근처에는 연예인들이 찾은 흔적을 남겨놓은 식당들이 정말 많기도 하고요.

큰 고민없이 면사리를 포함하지 않은 나주곰탕을 시키고 반찬그릇에 깍두기와 배추김치를 덜어놓습니다.

전문점답게 또 점심 시간이어서인지 준비됐던 것 마냥 부지런히 곰탕이 나오더군요. 오징어 젓갈, 고추냉이 간장과 함께...

우선 국물을 맛봤는데 조금 짠걸 제외하면 부담스럽게 기름이 둥둥 떠다니지도 않고 담백하네요.

곰탕 안에서 헤엄치고 있는 고기를 몇첨 맛본 후 하얀 쌀밥과 함께 밥을 넘깁니다. 짭조름한 고깃국물에 흰 쌀밥이라니... 참 익숙한 조합이지만 그래서 더 끌리는 조합이기도 하죠.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흡입하다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낸 곰탕.
=_= 그렇습니다. 최고의 맛집은 아니지만 부담없이 호로록~ 전날 회식이 있었던 날이면 더 이런 식당을 찾게 되네요. 아, 저야 과음을 하진 않지만 팀 회식이니 다른 분들의 위장(아니 취향)도 고려해야 하는 법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