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와 태양광으로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를 겨냥하다... 우분투 노트북 솔...

보통 노트북이 태양광을 끌어안는다고 하면 저개발국을 대상으로 특히 교육용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들이 먼저 떠오릅니다. 예컨대 저개발국용 교육용 PC의 대명사 OLPC의 경우 태양광으로 발전하거나 손을 돌리는 핸들로 전기를 만들도록 하고 있죠. 성능은 떨어지지만 저렴함과 함께 언제 어디서든 아이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다보니 그런 형태를 취하게 된건데요.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가 우분투를 좋아할까...

캐나다의 WeWi가 선보인 솔(SOL)이라는 노트북은 다른 관점으로 태양광을 적극 활용한 케이스입니다. 우분투 리눅스를 기반으로 350달러(39만원 정도) 이하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될 거라는 녀석은 상판 위에 태양광 패널을 얹은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요. 날개처럼 이 태양광 패널을 펼쳐 태양에서 에너지를 얻겠다는거죠.

솔을 구성하는 대략의 사양은 이렇습니다.
1.86GHz 듀얼 코어 인텔 아톰 프로세서 D2500, 13.3인치 WXGA(1366 x 768) 디스플레이, 2~4GB 램, GMA3600 그래픽 칩셋, 300만 화소 카메라, 320GB HDD, 와이파이, GPS, 블루투스 4.0까지 제법 충실한 구성이더군요. 2시간 정도 태양광으로 충전하면 10시간은 쓸수 있다는 것도 혹하게 하고요.

더욱이 태양광 충전이란 포인트와 함께 러기드 노트북 형태를 취하면서 외부 활동이 많은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을 공략하겠다는 게 제조사의 변인데요. 이래저래 재밌는 제품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런 구조나 사용성이 어딘가 낯설고 어색한지라 많이 팔리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워낙 틈새니까요.=_=;;

교육용 시장용 등으로 특화해 판매한다고 해도 우분투 리눅스를 운영체제로 택하면서 가격 절감까지 이뤄내긴 했지만 역시 저개발국보다는 개발도상국 등 좀 더 경제력이 있는 시장을 공략해야 할 듯 한데... 이 녀석 성공할 수 있을까요?

[관련링크 : Solapto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