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리뷰] 야외에서처럼 텐트에서 고기 구워먹기... 정글바베큐 하이브랜드점

정글바베큐, 처음 그곳에 대해 들었을때는 한창 유행한다는 글램핑 콘셉트의 음식점 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TV 뉴스 등에서 봤는데 넓직한 매장을 개조해서 텐트를 쳐놓고 그 안에서 음식을 맛보도록 하는 곳들이 있더라고요. 초대를 받았을때만 해도 예의 그런 곳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찾기는 힘들어도 캠핑하면서 고기 먹는 기분으로...

위기 상황에 좀 더 쉽게 대처할 수 있도록... Read more at http://www.neoearly.net/#uBZrOijFGTDwcIOw.99 위기 상황에 좀 더 쉽게 대처할 수 있도록... Read more at http://www.neoearly.net/#uBZrOijFGTDwcIOw.99 2018년의 자동차는 이런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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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일단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정글바베큐 하이브랜드점은 하이브랜드 뒷편에 숨듯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장을 돌아서 들어가시게 되는 경우가 많을거에요. 그리고 캠핑 콘셉트이긴 한데 실내가 아닌 하늘이 뻥뚫린 노천에 자리잡고 있더라고요. 즉 주차장 뒷편 공터에 텐트를 쳐놓고 장사를 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어쨌든 이번 블루로거 모임에도 퇴근 시간을 이유로 늦게 도착한 바람에 텐트 한켠 빈자리에 앉자마자 먹기 시작했습니다. 친절하고 부지런히 구워주시는 bruce님의 고기 굽기 실력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말이죠.

오가는 수다 속에 무섭도록 빠른 속도로 사라져가는 고기들.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텐트들의 상황도 비슷하더군요. 저마다 담소를 나누며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들. 그렇습니다. 이 곳은 장소와 재료는 준비해주지만 조리 자체는 각자가 챙기는 일반적인 고기집을 텐트촌으로 옮겨놓은 콘셉트의 오픈 매장일 뿐이었습니다.

...아, 가격이 상당히 쎄다는 것도 특징이겠네요.
메뉴는 꽤 다양합니다. 4인 기준의 세트 메뉴부터 부위별, 종류별로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부터 츄러스나 라면 같은 다양한 것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단가는 일반 음식점보다 오히려 조금 비싼 편입니다.

고기가 좋고 나쁘고는 잘 모르겠고 야외에서 먹는 기분을 살리는 것은 좋으나 날씨의 영향을 제법 받을 수 있는 그런 곳이죠. 그렇다보니 아무래도 소규모보다는 많은 인원이 함께 갔을때 더 즐거운 식사가 가능할 듯 한데요. 야외로 나가서 캠핑을 겸하면서 음식을 먹으면 더 좋겠지만 그게 부담스럽다면 이렇게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콘셉트가 명확하다보니 오히려 수요가 한정적일 줄 알았는데 듣기론 한참 전에 예약을 해야하는 수준이라보니 장사는 제법 되나봅니다. 역시 캠핑과 아웃도어가 아직 우리나라에선 먹히는 포인트란 얘기가 되겠네요. 심지어 그런 콘셉트의 식당까지 활황이라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