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함께 웹 접근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 한화 프렌즈 기자단 데이 후기

혹시 '웹 접근성'이라는 단어를 알고 계신가요?
자신이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낯설 이 단어는 비단 장애를 가진 이들 뿐 아니라 나이가 많아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이 불편함 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걸 말합니다.

웹 접근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봤던 시간...

평범한 이들이라면 마우스로 쓱쓱~ 인터넷을 사용하겠지만 시각이나 청각에 문제가 있거나 뇌병변이나 지체 장애를 가지고 있어 인터넷과 거리를 갖게 될 이들도 차별없이 최대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배려가 담겨 있는 키워드인데요.

웹 접근성 의무를 담고 있는 장애인 차별 금지법이 단계적으로 적용되면서 올해엔 더 많은 웹사이트들이 웹 접근성을 고려해 만들어지거나 수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낯선 키워드이다보니 웹 접근성에 대한 이해가 낮은 편이었는데...

매달 갖고 있는 한화 프렌즈 기자단 모임을 통해 웹 접근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실제로 웹 접근성과 관련해 기업들에 컨설팅을 진행하고 인증 등을 하고 있는 웹와치의 오정훈 팀장님이 웹 접근성 전반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주셨고요.

웹 접근성은 인식의 용이성, 운용의 용이성, 이해의 용이성, 견고성이라는 4대 원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요. 시청각에 대한 제한 없이 인터넷 상의 정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각각의 개체간 이동을 쉽게 해줘 누구나 콘텐츠를 더 쉽게 이용하도록 하는 것. 정도로 정리하면 참 쉽지만...=_=

현업에서 웹 접근성을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꽤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
예컨대 이미지를 하나 사용할때도 Alt 값을 적용해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더해야 하고 그래프 하나를 넣는데도 단순히 색만 다른게 아니라 무늬를 넣는 등 챙겨야 할 부분이 정말 많거든요. 절대 다수가 아닌 사용자를 위한 배려라는 점을 생각하면 더 힘든 작업이고요.

하지만 비단 장애인 뿐 아니라도 누구나 겪게 되는 노화 과정 속에서 지금은 공기처럼 편히 접하고 있는 인터넷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질 수 있을텐데 그때도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발전 뿐 아니라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 역시 분명한 사실이죠. 장애인의 대부분은 후천적으로 장애를 가진다는 사실도 잘 알고 계실테니 당장은 아니라도 언제 웹 접근성이 내 일이 될지 모를 일.

한화그룹 역시 지난 2004년부터 웹 접근성을 고려해 계열사 사이트를 웹 접근성을 고려해 구축하면서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지를 중시하는 기업이니 의례히 챙기는 부분 정도로 생각하기엔 2004년부터 수많은 수상 경력이 말해주듯 또 시각 장애인 전용 사이트 구축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한화를 알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웹 접근성을 보장하려는 노력의 행보가 새삼 눈에 들어오네요.

마지막으로 블로거 모두가 웹 접근성을 고민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글을 쓸때 Alt로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글을 써내려가시면 어떨까요? 제 블로그에 있는 글 중에는 극히 일부에만 Alt가 들어가 있지만 앞으론 좀 더 적극적으로 늘려가야 겠다는 생각을 해봤네요. 누구에게나 열린 인터넷이 제 블로그에선 먹통이 된다면 블로그를 꾸리는 입장에서도 아쉬운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