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TV가 고작 168만원...?! 대륙의 50인치 UHD TV, Seiki SE50UY04의 위엄...

일단 브랜드는 낯섭니다.
국내에 들어온 수많은 저가 중국산 LCD TV 메이커 중 하나던데 세이키(Seiki)라고 읽는게 맞는지조차 아리송하네요. 얼핏 일본 회사 이름 같으니까요.

아무튼 그 세이키가 최근 범상찮은 제품을 내놨습니다.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그래서 엄청난 고가를 자랑하는 UHD TV 혹은 4K TV라는 녀석을 놀라운 가격으로 선보였거든요. 참고로 국내에서 현재 정식으로 구입할 수 있는 UHD TV는 LG전자가 내놓은 84인치(3840 x 2160) 모델인데요. 가격은 무려 2,000만원을 호가합니다.

2,000만원 vs 168만원, 당신의 선택은...

반면 세이키가 선보인 SE50UY04라는 녀석은 50인치의 LED TV로 해상도는 3840 x 2160, 120Hz에 콘트라스트는 5000 : 1, 6.5ms의 속도, 3개의 HDMI 포트와 VGA 포트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가격은 고작 1499.99달러(168만원 정도)고요.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디자인, 사양, 편의성 등에서 LG전자나 삼성전자의 모델에 한참 밀리지만 그런 기술력의 차이를 눈감아줘도 좋을 만큼의 가성비를 보여주는만큼 국내 출시가 이뤄진다면 초기 UHD TV 시장 경쟁에서 의외의 선전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아니 그보다 보통 새로운 TV가 등장하면 그것이 3D TV든 UHD TV 등 초기엔 고가로 시장을 형성했다가 조금씩 가격이 낮아지는게 일반적인 패턴인데 세이키의 이 한방은 잽이 아니라 갑자기 카운터를 날린 것 마냥 신선하게 도발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디테일하게 따지면 삼성전자나 LG전자, 소니와 같은 메이커들과는 기술력 차이가 분명하겠지만 범접할 수 없는 가격대 성능비를 내세운 대륙의 UHD TV. 아직 공중파에서도 4K 등의 고해상도를 제공하고 있지 않으니 구입한다고해도 볼만한 콘텐츠가 많지는 않겠지만 PC와 연결한다면 제법 만족도가 높지 않을지... 문득 써보고 싶어졌습니다.ㅎ

[관련링크 : TigerDirec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