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3] 안드로이드의 보안 문제를 잠재울 삼성전자의 제안, 녹스(KNOX)...

안드로이드가 모바일 시장을 지배하면서 많은 이들이 안드로이드폰과 태블릿 PC를 쓰고 있는데요. 개인용으로도 그렇지만 업무용으로 안드로이드를 쓰면서 걱정하시는 것이 하나 있을 겁니다. 바로 디지털 정보의 보안 문제인데요.

아쉬웠던 안드로이드 보안의 대안 하나...

안드로이드가 절대적인 점유율로 시장을 리드하다보니 보안 문제가 종종 불거지고 있고 그 때문에 막연히 불안감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죠. 나아가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하나의 디바이스를 혼용하다 보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 때문에 종종 회사 차원에서 업무용 스마트폰을 추가로 구매해주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 비용도 비용이지만 보안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남게 됩니다.
이럴때 힘을 발휘할게 하나의 디바이스에도 개인용과 업무용 데이터와 앱을 완벽히 분리해주는 솔루션인 삼성전자의 녹스(KNOX)인데요.

녹스는 하나의 스마트 디바이스에 암호화된 두개의 페르소나(컨테이너)라는 공간을 구성해 업무용 데이터와 개인용 데이터를 각각 구분함으로써 서로의 작업이 각각의 데이터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암호화된 틀 안에서 운용하다보니 해킹이나 바이러스를 통한 정보 유출에서 강점을 가지는 건 물론이고 제조사의 특성을 살려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까지 연계한 강력한 솔루션으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의 보안 문제를 일소하겠다는 의지까지 엿보이는데요.

관련 API를 오픈해 녹스 위에서 현존하는 다양한 업체의 앱과 서비스들이 돌아가도록해 사용성은 극대화하면서도 보안에 대한 걱정을 덜겠다는 것, 또 싱글 사인 온(SSO)를 적용해 한번의 로그인으로 각각의 컨테이너 안의 앱들을 이용할때 추가적인 로그인을 줄여 사용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기본적으로 개인의 니즈보다는 기업의 관리와 보안 니즈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이긴 하지만 기업 업무에서 스마트 디바이스가 땔래야 땔 수 없는 것이 되어가면서 녹스와 같은 솔루션을 갈수록 더 필요로 하는 회사가 늘어갈테고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도 어정쩡하게 업무용으로 혼용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녹스는 제법 매력적인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온전히 출시된 게 아니라 예단하긴 어렵지만 이왕이면 더 많은 회사들과 손을 잡아 보안 걱정은 덜면서도 업무 효율은 높이고 그러면서도 개인의 디바이스 사용은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멋진 솔루션으로 완성되길 기대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