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TV에서 경험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 TV용 확장 키트, 아코스 TV 커넥트...

다소 지지부진했던 구글 TV가 부쩍 힘을 받는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애플 TV도 그렇지만 구글 TV 역시 초기에는 전통적인 TV 메이커들에게 선택되지 못했죠. 스마트 TV는 만들어야했지만 섣불리 구글 TV를 선택해 버리면 스마트 TV 시장에서도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OS 종속을 걱정해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을 벗어나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 전반에서 위세를 떨치자 LG전자 같은 메이저 제조사들도 자사의 스마트 TV에 구글 TV 플랫폼을 조금씩 적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CES 2013에서도 구글 TV들이 쏟아져 나올걸로 보이더군요.

TV에서 만나는 안드로이드의 경험, TV 커넥트...

이 녀석도 그렇게 CES 2013을 통해 데뷔할 녀석인데요.
종종 제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프랑스의 아코스(ARCHOS)가 만든 TV 커넥트(TV Connect)란 모델입니다.

TV에서 만나는 안드로이드 경험(Android on TV experience)를 모토로 TV에서 안드로이드가 주는 익숙한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앱과 게임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야무진 각오로 제법 부피감있는 리모콘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게임까지 고려해서 저런 모습이 됐겠지만 통통한 게임패드+키보드 같은 저 구성 왠지 생각 이상의 무게감으로 장시간 사용이 불편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TV 전체를 구입하지 않아도 확장형으로 작동한다는 점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 TV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될테고요.

문제는 아직 스마트 TV라는 개념이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있다보니 단순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 경험한 것들을 TV로 옮겨놓는다고해서 성공을 할수 있느냐에 대해 담보할 수 없다는 사실이겠죠. 사실 현재까지로만 보면 그런 경험의 연장이 성공적이진 않았기도 하고요.-_-

[관련링크 : engadg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