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HD는 기본, 이태리 디자이너와 손잡은 대륙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누비아 Z5...

몇해만 있으면 중국이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사용국가가 될거라죠?
워낙 많은 인구에 스마트폰 보급 속도도 빠른 편이니 지금도 미국과 어깨를 견주고 있지만 이젠 세계 최대의 단일 시장이 될거라고 얘긴데요. 시장이 커지는 만큼 애플이나 삼성전자 같은 제조사들이 대륙의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한 중국 메이커들의 행보가 만만찮으니까요.
얼마전 ZTE의 하위 브랜드 누비아가 선보인 Z5만 봐도 그런데요.

2013년을 노리는 대륙의 하이엔드폰...

누비아(nubia) Z5는 2013년을 노리는 모델답게 샤프가 만든 5인치 IPS 패널에 1920 x 1080의 고해상도를 빼곡히 담았고 퀄컴의 1.5GHz 스냅드래곤 S4 프로 프로세서인 APQ 8064, BSI CMOS를 적용한 1,300만 화소 카메라, 2GB 메모리, 32GB 저장공간, 2,300mAh 배터리, 돌비 사운드 등 배터리 용량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고사양을 제공하고 있거든요. 운영체제 역시 나름 최신인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이고요.

대부분의 포인트에서 현시점에서 고를 수 있는 최고 사양을 골라 담은 느낌인데요.
하드웨어만 공을 들인 건 물론 아닙니다. 베젤폭을 2.67mm로 최소화시켰고 두께도 7.6mm로 슬림의 묘를 잊지 않았고요. 그걸 아우르는 전반적인 디자인의 미려함도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Stefano Giovannoni)와 손잡으면서 퀄리티를 높이고 있더라구요.

얼핏만봐도 사양과 디자인 측면 모두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애썼다는 느낌을 전해주는데요.
약정 관계까지 확인하진 못했지만 가격도 3,456위안(59만원 정도)로 착한지라 삼성전자나 애플 등이 그래도 조금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하이엔드 시장에서 의미있는 행보를 보여주지 않을지 기대됩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제조사들의 중국 진출에 또 하나의 걸림돌이 등장했다고 봐야겠죠. 문제는 이런 제품들이 2013년에는 계속 쏟아져 나올거라는 거고요. 뭐 사용자 입장에서는 시장의 경쟁이 커질수록 더 쓸만한 제품을 저렴하게 만나는 계기가 되겠지만요.^^

[관련링크 : nubia.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