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2 리뷰] 갤럭시 노트2를 좀 더 잘 활용하려면 삼성앱스와 친해져라...

어떻게 갤럭시 노트2는 잘 쓰고 계신가요?
누군가는 그 커다란 화면을 이용해 영화나 DMB를 볼 수도 있고 누군가는 S펜으로 S노트에 순간을 기록할 수도 있을텐데요. 이렇게 잘 쓴다는 기준은 저마다 다를테니 제가 갤럭시 노트2를 활용하는 몇가지 방법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SNS의 시작은 페이퍼 아티스트부터...

듣기론 페이퍼 아티스트는 유료앱이라던데 갤럭시 노트2에선 무료로 제공되고 있죠.

프리로드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처음엔 그저 그런 앱이라는 생각에 살짝 깔보기도 했지만 막상 써보니 제법 활용도가 높더라고요. 혹시 아직 안써보셨다면 강력 추천 드립니다~

촬영한 사진에 수채화나 유화 같은 여러 필터를 제공하는 이 앱은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사진을 리터칭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처음엔 조카들한테나 가지고 놀게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쓰다보니 전혀 다른 활용법이 있더군요.

바로 SNS 업데이트인데요.
페이퍼 아티스트에 자체 SNS 기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사진을 간단히 리터칭하는 것만으로 SNS에 무언가를 올리는 재미가 새록새록 살아나더라고요.

제 사용 패턴은 대략 그렇습니다.
일단 SNS에 올릴 사진을 불러오거나 이지 클립을 통해 캡처한 이미지를 이용해 페이퍼 아티스트로 리터칭~ 그리고 인스타그램으로 사진을 넘깁니다. 인스타그램에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으로 사진과 글을 동시에 올릴 수 있으니 페이퍼 아티스트에서 리터칭된 사진이 텍스트를 더해 SNS 세계로 훨훨 날아가는거죠. 여전히 조카들이 가끔 S펜을 가지고 놀기도 하지만 있지만요~ㅎ

나에게 맞는 갤럭시 노트2용 앱 찾기...

이렇게 프리로드된 앱이 제법 쓸만한 경우도 있지만 사실 내게 맞는 앱을 찾는 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죠. 더욱이 갤럭시 노트2처럼 S펜 같은 남다른 사용성을 제공하는 단말의 경우엔 더 그렇고요.

그럴때 쓸만한 앱을 찾으신다면 여기저기 인터넷에서 다른 이들의 사용기를 검색하는 것도 좋지만 삼성앱스를 활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삼성전자가 직접 꾸려가는 앱스토어인 만큼 삼성앱스에서는 각각의 단말에 최적화된 앱을 추천해주고 있거든요.

예컨대 갤럭시 노트2 런칭 이벤트로 유료앱을 무료로 제공한다거나 S펜과 잘 어울리는 앱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는거죠. 물론 이런 앱들은 구글 플레이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70만이나 되는 앱들 중에서 찾기 쉽지 않은데다 유료로만 사야한다면 주머니 사정도 걱정될텐데 삼성앱스를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불편을 줄일 수 있으니까 말이죠.

진일보한 펜과 노트, 갤럭시 노트2...

삼성전자가 처음 갤럭시 노트2를 꺼내들었을때만 해도 전작을 얼마나 뛰어넘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던게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S펜을 그리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던터라 더 의심의 눈길을 보냈던 건지도 모르죠.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갤럭시 노트2는 개발자들의 노력이 묻어나는 제법 괜찮은 녀석이었습니다. 에어뷰나 이지클립 같은 신기능 덕분에 활용도가 늘었고 자연스레 S펜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16:9를 지키며 더 커진 화면은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적화되어 있고 확 늘어난 배터리는 LTE폰에 씌워져 있던 배터리 광탈의 이미지도 한참을 덜어낸 느낌이고요.

실제로 가장 만족한 포인트 중에 하나가 이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이니 아마 저랑 비슷한 포인트에서 갤럭시 노트2를 만족스럽게 쓰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 정말 단순히 말해서 큰 화면에 빠른 퍼포먼스, 거기다 오래가는 배터리까지... 스마트폰에 우리가 기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지만 종종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으로 느껴지는 것들이요~

높은 가격 등을 고려하면 갤럭시 노트2가 누구에게나 다 추천할 만한 녀석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S펜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내면 기존의 스마트폰이 제공해주지 못하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이 아마 갤럭시 노트2가 국내에서 꽤 폭넓은 인기를 끌어내는 이유가 아닌가 싶네요. 여러분의 생각도 비슷하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