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2 리뷰] 포토 노트부터 빠른 실행까지 S펜으로 할 수 있는 창의적인 몇가지...

어느 시점부터 스마트폰 광고들이 더 이상 스마트폰을 성능이나 디자인을 전달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있죠. 이젠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 스마트폰과 함께라면 당신은 이런걸 할 수 있습니다. 또 저런 걸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식이죠.

최근 선보인 배우 공효진 내레이션이 얹혀진 갤럭시 노트 2 광고 역시 그런 점에 주목해서 갤럭시 노트 2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일들을 소개하고 있고요.

제가 이번에 할 이야기도 그런 것들 중에 하나고요.^^

S펜을 쓰는게 조금 더 즐거워졌다...

갤럭시 노트2와 정을 붙이기 시작한지 3주가 되어가나 봅니다.
이젠 슬슬 S펜을 꺼내 쓰는 게 어색하지 않게 된 거 같네요. 사실 아직은 S펜으로 무언가를 쓰거나 그리는 시간보다는 가상 키패드를 두드리는 게 훨씬 익숙하고 효율적이긴 합니다만 회사에서건 집에서건 오랫동안 잊고 지내온 펜의 질감을 다시 느끼면서 무언가를 끄적거리곤 하죠.
이렇게 글적거리는 사이에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길 바라면서요~

처음엔 뭔가 의식적으로 하는 행위들이었던터라 조금은 어색하기도 했지만 조금씩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는데요. 혹시 갤럭시 노트2를 쓰시면서 S펜을 활용하고 계신다면 이 새로운 입력 기구와 빨리 친해지시길 바랄게요. 처음엔 저만큼은 아니라도 뭔가 어색하실 수 있지만 휘두르다보면 머릿속에 가득한 생각을 뚫고 뭔가 좋은 생각이 튀어나오실 거에요.^^

사진에 추억을 더하고 싶다면...

요즘엔 왠만한 디지털 카메라보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시는 경우가 더 많을 겁니다.
무수히 셀카를 찍어대는 셀카의 여신부터 시시각각 일어나는 일들을 인증샷으로 찍어 SNS로 올려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까지 많은 이들이 시시각각 스마트폰으로 찍어올리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많이 사진을 찍는다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이 찍히는 사진들은 그만큼 빨리 기억 속에서 잊혀져 버리니까요. 어린시절을 생각해보면 사진 찍기 자체가 쉽지 않다보니 사진 한장 한장 앨범에 꼼꼼히 정리하던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르실텐데요. 그 시절 어머니들은 앨범에 날짜와 장소, 어떤 일 때문에 찍은 사진인지 등을 꼼꼼히 적어두곤 하셨죠.

허나 요즘엔 쉽게 찍는 만큼 쉽게 잊어버리고 지워버리게 되는 것 같은데요.
혹 그런 사진 중에 좀 더 의미있는 사진이 있다면 포토 노트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찍은 사진의 뒤에 원하는 메시지를 남기실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포토 노트에 아쉬운게 있는데요. 

사진의 뒷면으로 넘어갈때 좀 더 멋진 애니메이션이 지원되면 좋겠다는 소소한 것도 있지만 포토 노트를 남긴 사진은 지울때 한번 더 노티를 줬으면 좋겠다는 게 더 크네요. 현재는 포토 노트의 유무와 상관없이 사진이 바로 지워져 버려 추억이 남은 사진을 쉽게 잃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S펜을 한번 휙 올리기만 하면...

그런가하면 S펜에 달린 버튼을 누를체 화면의 아래에서 위로 쓸어올리는 것만으로도 빠른 실행이란 이름으로 몇가지 편리한 기능을 호출할 수 있는데요.

예컨대 ?를 그리고 날씨라고 S펜으로 쓰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 네이버를 통해 날씨를 보여주거나 !을 그린 후 찾고자 하는 지명을 쓰면 마찬가지로 지도에서 해당 위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식인데요. 이렇게만 보면 다소 제약이 있는 느낌이긴 원하면 자신이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도 할 수 있으니 자주 쓰는게 있다면 이 녀석을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음성 입력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거나 몇가지 명령을 지원하는 S-보이스를 S펜 버전으로 개선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이런 서비스의 특성상 정말 빠르게 쓰려면 각각의 커맨드를 외워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마음 먹고 손에 익히신다면 S펜과 함께 갤럭시 노트2의 활용도를 높여줄 겁니다.


자. 이렇게 갤럭시 노트2는 S펜과 결합시켜 다양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기능들이 꽤 많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반짝반짝 떠오르는 순간의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도 있고 추억 어린 사진에 한마디 이야기를 더해 사진을 더 감성적인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죠.

물론 각각의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법 시간을 투자해서 갤럭시 노트2와 S펜에 익숙해져야 하지만 마음만 있다면 녀석과 친해지실 시간은 충분할 겁니다. 섣부르게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