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코어 테그라 3을 탑재하고도 17만원인 이유... ZTE의 신형 스마트폰 U950...

우선 오해하시면 안될게 ZTE의 새 스마트폰의 가격은 예약 판매시 적용되는 가격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실제로 이 가격으로 계속 중국 시장에서 팔려나가진 않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곤 해도 999위안(17만원 정도)이란 가격은 제법 매력적인데요. 갤S3 보조금 대란 이후 맘에 드는 가격으로 디바이스를 구입하는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국내 상황을 생각하면 더욱 더.

쿼드 코어면서도 저렴했던 이유는...

하지만 ZTE의 신작 U950에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분명 메인 프로세서는 1.3GHz의 쿼드 코어 프로세서인 테그라 3입니다만 나머지 사양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는 4.3인치에 해상도도 800 x 480 밖에 안되고 카메라는 500만 화소, 메모리는 1GB입니다. 배터리도 2,000mAh 밖에 안되고요.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지원하고 있다지만 전반적인 사양은 딱 보급형의 그것이죠. 저렴한 가격의 비밀은 이렇게 일반적인 보급형 모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양에 있었던 건데요.

안드로이드폰의 사양 경쟁이야 하이엔드쪽 얘기고 보급형이라면 이 정도 사양에 가격 경쟁력만 높여도 나름의 매력은 채우고 있는 셈이니 그 부분을 가지고 뭐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국내에도 중국산 스마트폰들이 자급제 시장을 노리고 조금씩 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던데 본격적인 출시가 이뤄지면 이런 녀석들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죠~
...여러가지 이유로 당장은 시장에서 인정받기 어렵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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