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연인, 특히 가족과 함께라면 추천하고픈... 에코랜드 에코트레인...

에코랜드. 저희가 이곳을 여행 코스에 넣었던 건 에코랜드를 도는 에코 트레인의 존재 때문이었습니다. 가족 여행이라곤해도 포커스가 어린 조카들에게 맞춰지다보니 녀석들이 좋아할만한 것들이 있는 장소로 자연스레 여행지가 결정되었거든요.

에코 트레인을 타고 기분좋게...

그런 의미에서 제법 긴시간 넓은 곶자왈을 도는 에코 트레인은 만족스러운 포인트였는데요.
에코랜드 골프장과 함께 자리잡고 있는 에코랜드 테마파크. 이곳은 넓은 잔디밭과 초원, 곶자왈의 원시림을 품은체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가 그곳을 찾은 건 볼드윈이라 불리우는 초기 증기 기관차 디자인을 모태로 만든 앙증맞은 에코 트레인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에코 트레인은 모두 다섯 종류로 조금씩 디자인과 색상으로 한꺼번에 적잖은 관광객들을 실어나릅니다.

가족과 함께라면 특히 좋을 여행지...

그렇게 다섯개의 역을 거치는데요.
입구와 출구를 맡은 메인역부터 넓은 호수를 끼고 있는 에코브리지역과 레이크사이드역, 너른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 피크닉가든역, 여름에만 잠시 연다는 그린티&로즈가든역까지 조금씩 다른 테마와 포인트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죠.

저희는 주로 피크닉가든역에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에코 로드를 걸으며 곶자왈의 원시림과 함께하는 것도 무척이나 기분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잘 다듬어졌지만 개발과 자연 보호가 공존하고 있는 곳이라서 더 기분이 좋았는데요.
그런 자연의 조화 덕분에 연인이나 단체 여행객에게도 나쁘지 않겠지만 가족과 함께라면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기꺼이 긴 시간을 보내도 좋을만한 곳이었습니다. 입장료가 좀 더 낮아지면 좋겠지만 자주 가는 곳이 아니니 만큼 투자 대비 효과는 괜찮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