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간담회] 사진 후보정甲, 어도비 포토샵 라이트룸 4 베타 써보셨나요?

많게는 하루에도 수십장씩 촬영하는 사진들. 여러분은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폴더 관리부터 후보정까지 다양한 단계를 다 거치시나요? 소위 말하는 스냅 사진들이야 대충 쌓아둔다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 스냅 사진조차 적당한 후보정을 거치면 멋진 사진으로 거듭나는게 사진 촬영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보니 저마다의 요령으로 사진들을 관리하고 계실텐데요.

후보정甲 포토샵 라이트룸 4 베타 이야기...

그렇게 사진을 관리할때 어떤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계신가요?
전 후보정의 진가를 알면서도 애써 무시한 체 간편한 걸 추구하다보니 포토스케이프 같은 녀석들로 대충 보정하고 말았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후보정의 가치를 새삼 느낀 날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어도비 블로거로 활동하면서 얼마전 라이트룸 4에 대한 간담회가 있었는데 그때 새삼 파워풀한 라이트룸의 매력을 알아본거죠.

혹시 어도비의 대표작 중 하나인 포토샵 라이트룸 4(Photoshop Lightroom 4)를 아시나요? 사진 쫌 찍는다, 후보정 좀 해봤다 하시는 분이라면 잘 알고 계실 어도비의 사진 관리 프로그램이자 현재 베타가 공개되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마법과 같은 후보정 능력으로 죽은 사진도 살려낸다는 대단한 위엄을 자랑하지만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 화이트 밸런스도 무시한체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제대로 사진을 찍는 것 만큼이나 벽으로 느껴질 프로그램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라이트룸은 생각보다 간편하게 내가 원하는 색감으로의 보정과 명암 처리 등을 가능하게 합니다. 색수차 보정이나 명부와 암부의 디테일만 각각 조절하거나 노이즈를 브러시를 통해 쉽게 수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전 버전보다 더 나아진 여러 보정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정에 사진 관리까지, 귀찮음을 털어내자...

또 후보정 뿐 아니라 내가 가진 사진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기도 하죠.
사진 뿐 아니라 동영상까지 함께 관리할 수 있어 태깅이나 폴더 분류 등으로 찍은 사진을 이후에도 찾기 쉽도록 하고 있죠. 이런 편리한 관리 뿐 아니라 라이트룸의 사진 보정이 매력적인 건 이 모든 보정이 원본 사진 위에서 이뤄져 원본은 그대로 보정 되면서 그 보정값만 적용되기 때문에 실수로라도 원본이 훼손되는 일이 없다는 건데요. 특히 여러 사진이라도 한꺼번에 특정한 값으로 보정할 수 있도록 해 각각의 사진을 보정하는 게 귀찮다 싶은 이들에겐 원클릭 보정의 편리함까지 안겨주니 귀찮음도 상당 부분 덜 수 있죠.

여기에 보정을 넘어 모니터나 종이에 사진을 출력하기에 앞서 제대로 색을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을 체크해주는 소프트 프루핑을 비롯해 지오 태깅 정보가 없는 사진을 구글맵 위에 올려 표시할 수 있는 기능부터 여러 장의 사진을 다양한 레이아웃을 통해 포토 앨범으로 구성해 PDF로 저장하거나 직접 출력하고 페이스북 등의 웹서비스에 직접 업로드하거나 플래시로 구성한 갤러리로 만들어 주는 등 후보정 뿐 아니라 사진 촬영 이후의 모든 프로세스에서 사진을 관리하고 더 가치있게 만들어 주는게 라이트룸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작업 하나하나를 신경 쓴다는 게 그리 호락호락한 건 아니죠.
사진을 찍는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시간이 많이 걸릴 수도 있고 괜한 작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스치듯 찍은 스냅 사진에도 생명을 불어 넣어주는 녀석인 만큼 중요한 사진, 가치있는 사진이라면 가능하면 라이트룸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표현하고 싶었던대로 보정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많은 사진이라도 편리하게 보정할 수 있도록 라이트룸에는 이미 다양한 기능이 제공되고 있으니까요.^^;;

저도 그 동안엔 귀찮다는 이유로 라이트룸을 그리 적극적으로 활용하진 않았지만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진일수록 조금씩 공들여 후보정을 해볼까 하는데요. 혹시 저처럼 라이트룸이 벽같이 느껴지셨다면 한글 UI까지 제공되니 라이트룸 4 베타 버전을 미리 써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네요. 함께 배워보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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