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PC의 세번째 버전 OLPC XO-3, 태블릿 PC로 재탄생하다...

저개발국과 일부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고안된 초저가 교육용 PC, OLPC.
MIT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가 주창해 추진되고 있는 OLPC를 실제로 본적이 있습니다. OLPC에 대한 저변을 넓히고자 기획된 행사를 통해서였는데요.

2010/01/04 - 갈수록 스타일리시해지는 OLPC... 75달러의 타블렛 OLPC XO-3로 돌아올까?

예상은 했지만 사양이나 사용성이 우리가 쓰고 있는 노트북에는 한참 못미치다보니 이런 제품으로 배움의 기회를 넓힐 수 있을지 회의적인 생각까지 들더군요. 하늘 높은줄 모르는 높아진 제 눈높이라서 그랬던 거겠죠. 아이들은 행복해 할지도 모르는데...

태블릿 PC로 돌아온 OLPC...

아무튼 그 OLPC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태블릿 PC 바람에 편승해 세번째 OLPC 모델을 태블릿 PC 형태로 출시할거라고 하네요. 우선 CES에서 그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8인치 디스플레이에 특유의 그린 컬러로 무장한 OLPC XO-3.
눈에 띄는건 태블릿 PC로 버전업하면서 사라진 키보드와 화면을 덮도록 설계된 커버인데요. 커버의 내부에 태양광 패널이 자리잡고 있어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4와트짜리 태양광 패널이라고 하는데 2시간 동안 태양광으로 충전을 하면 4시간이나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제법 훌륭한 효율을 보여주고 있죠. 전반적인 구성이나 어플리케이션은 예전에 제가 봤던 초기 XO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워낙 간단한 구성이라 그나마 저런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생각될 만큼 OLPC는 성능 측면에서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 가격은 100달러 선으로 극히 저렴하고 그 존재 만으로도 늘 눈길을 끌지만요.^^;;

[관련링크 : 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