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미고와 함께~~~ 감각적인 실루엣의 신상 스마트폰, 노키아 N9...

뒤숭숭해 보이는 노키아...

요즘 노키아 분위기는 어떨까요?
오랜동안 의지했던 심비안은 스마트 운영체제로 쳐주지도 않더니 이젠 폐기처분 시점이 다가오는 상황이고 인텔과 미고(MeeGo)라는 새 운영체제를 만든다더니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윈도우폰7에 주력하는 것으로 다시 말을 바꿨죠.

밖에선 애플과 안드로이드에 치여 휘청이고 내부에서도 전략적인 변수들이 불거지며 가히 격변에 놓여있다고 해야 할텐데요. 그렇게 노키아가 흔들리니 안팎에서 노키아를 바라보는 시선 역시 곱지만은 않습니다. 한쪽에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합작인 노키아제 윈도우폰 7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어쨌든 썩 좋지 않은 상황.

그런 와중에 노키아의 반전 의지를 담았는지...
윈도우폰 7의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인텔과 만든 미고를 탑재한 녀석이 등장했네요.

예쁘다... 신상 노키아 N9...

심비안을 털고 미고로 돌아온 노키아 N9(Nokia N9).
감각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원래 자신들만의 디자인 철학과 스타일이 있는 노키아였지만 노키아 N9의 디자인은 이전 제품들과는 또 다른 차별성을 보이네요.

첫 느낌은 예쁜 MP3 플레이어 같다는 느낌도 들지만...^^;;
유니바디 마냥 한조각을 온몸을 감싼 외관과 유니크한 느낌의 라운딩, 거기에 고릴라 글래스제 커브드 글래스 등등을 얹어 완성한 스타일에 은근히 마음이 동하네요.

- 통신환경 : WCDMA 850/900/1900/1700/2100, GSM/EDGE 850/900/1800/1900
- 디스플레이 : 3.9인치 WVGA(854 x 480) AMOLED
- 카메라 : 800만 화소(AF, 칼짜이즈 광각 렌즈, 듀얼 플래쉬, 720P 촬영)
- 프로세서 : OMAP3630 1GHz(PowerVR SGX530)
- 저장장치 : 1GB RAM / 내장 16 또는 64GB
- 운영체제 : MeeGo 1.2 Harmattan
- 크기 : 116.45 x 61.2 x 7.6~12.1mm         - 무게 : 135g
- 색상 : 블랙, 마젠타, 시안
- 배터리 : 1,450mAh
- 기타 : Wi-Fi 802.11 a/b/g/n, NFC, 블루투스 2.1, GPS, 3.5mm 이어폰잭 등 

화사할 3.9인치 AMOLED(854 x 480)에 16GB 또는 64GB의 넉넉한 저장장치, 1GB의 메모리, 최신의 안드로이드폰들이 듀얼코어를 채택한 것과 달리 OMAP3630 1GHz 싱글코어 프로세서라는게 아쉽긴 하지만 PowerVR SGX530 GPU 등 전반적으로 무난한 성능을 낼 듯 합니다. 미고가 얼마나 가볍고 퍼포먼스를 끌어내느냐가 이슈긴 하지만요.

또 F2.2 수준의 800만 화소 카메라를 제공한다니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서 다시 한번 발군의 실력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이외에 블루투스 2.1, GPS 같은 기본기에 NFC를 탑재한 것도 눈에 띄고요.

새술과 새부대지만...

이렇게 노키아의 신상 라인업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실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주목받을 녀석이 이 녀석 뿐이었죠.^^;;
아무튼 전작인 N8이 심비안이었던 걸 감안하면 N시리즈가 미고로 완전히 바뀌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새술을 새부대에 담긴 했는데 성공을 말하기 이전에 시장에 안착할지부터가 이 녀석의 과제가 될거 같습니다.

아직 미고의 입지가 노키아 내부에서 얼마나 튼튼한지도 애마한데다 10월말에 노키아의 윈도우폰 7이 등장할거라는 얘기까지 나온 상황이니 선뜻 인텔과 노키아를 믿고 미고를 구입할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예뻐서 맘에 들었던 N9이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수 있을런지가 궁금한데요. 스마트폰 경쟁이 점점 격화되는 요즘 이 녀석의 성공을 담보하긴 어렵지만 당분간은 미고의 성장을 기대하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N9, 아니 더 나아가 미고 운영체제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나요?^^

[관련링크 : Press.Nok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