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간담회] 증강현실을 넘어 소셜까지... 새로워진 올라웍스 스캔서치 2.0

어디든 스마트폰으로 비추기만 하면 위치나 사물에 대한 정보를 바로바로 보여주던 신통한 앱 스캔서치(Scan Search). AR(증강현실) 바람과 함께 화려하게 등장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어낸 올라웍스의 스캔서치가 2.0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주에 스캔서치 2.0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지요~^^

증강현실과 이미지 검색을 기반으로 세상을 비추고 찾아주는 스캔서치가 2.0이라는 메이저 업데이트를 실행하면서 완전히 달라지더군요. 간담회에서 잠시 경험한 것만 해도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거든요.

소셜과 더 가까워지다...

간담회에서는 올라웍스와 스캔서치가 그간 걸어온 길과 이번 버전이 이전과 달라진 점 등을 소개했는데요. LG전자 등과의 협업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올라웍스는 다소 보수적인 판올림 정책을 적용해 이번 버전에 2.0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전작과는 다른 모습이고 차이도 크다는 얘긴데요.

과거 주변의 가게 정보 등을 확인하고 포스터나 책표지 등을 찍어 정보를 확인하는 것에서 머물지 않고 이제는 자기가 관심있는 상품이나 위치를 킵(Keep)함으로써 필요한 정보의 습득 뿐 아니라 공유도 가능하게 했더군요. 이젠 찍고 코멘트 달고 푸시가 날아가면서 지인들과 관심사와 정보가 돌고 도는 고리가 형성되게 했다는 거죠.

특히 눈길을 끄는 건 특정 상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킵을 하면 그 킵을 중심으로 사용자들을 엮도록해 해당 제품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BM 기반까지 마련했다는 거죠. 위치 중심에서 상품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사용자 뿐 아니라 마케터들까지 관심을 가질만한 앱으로 변신했다고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네요.

당장은 아니더라도 플랫폼 API를 오픈해서 더 많은 정보와 콘텐츠가 축적되는 형태로 서비스를 확장해 갈 거라고 하는데요. 전작이 250만명에게 배포되어 있고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우폰 7까지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배포만 잘 된다면 BM도 제법 탄탄해 보이는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긴 하더군요.

너무 달라진 건 아닌지...

하지만 기존의 스캔서치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보니 이전의 UI에 친숙해진 사용자들에게 반발을 사진 않을까 적잖이 걱정도 되더군요. 분명 2.0이라는 메이저 업데이트에 걸맞는 의미있는 진화이고 궁극적으로는 사용자들에게 더 높은 편의성과 재미를 제공해 주겠지만 당장의 큰 변화가 친숙하게 다가갈지는 미지수란 얘기죠.^^;;

간담회에서 저희가 만져본 버전은 아직 막바지 튜닝 중이었기에 조금 더 매끄러워졌으면 하는 부분도 있었고 일부 개선됐으면 하는 부분도 있어 관련된 의견이 개발진과 오고 갔는데요. 그런 부분이 빨리 반영됐으면 좋겠습니다.

알아서 잘 챙기시겠지만 저도 현업에서 비슷한 작업을 하다보니 느끼는 게 있거든요.
가끔 개발진이 놓치는 부분, 아니면 개선이란 이유로 의도적으로 배척했는데 사용자들의 니즈와 충돌하는 부분이 있게 마련인데요. 개발진의 심사숙고가 있었겠지만 개발자의 눈높이와 사용자의 요구는 다른 경우가 많다는 걸 그들도 알고 있을 테니 간편화된 UI도 좋지만 작은 부분의 편의성까지 좀 더 살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워낙 UI가 많이 달라진 만큼 조금 더의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는 얘기죠.^^

새로워진 앱을 경험하라...

스캔서치 2.0의 경우 이번 주 목요일쯤 배포 예정이라는데요.
기존에 스캔서치를 경험해보셨다면 그래서 증강현실을 넘어 소셜과 결합한 새 어플리케이션이 궁금하다면 한번 쯤 써보세요.

전 조금 먼저 써봤습니다.^^
아직 개발 중인 버전이라서 조금 문제는 있었지만 사물과 위치를 찍고 킵하는 등의 액션에는 별 문제가 없었죠. 위치 정보야 그렇다치고 나중에 관심있는 물품을 지속적으로 킵해서 컬렉션을 구성하거나 하면 더 재밌을거 같더군요.

스캔서치에 대한 경험이 없다고 해도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출시된 만큼 일반적인 위치 중심에 머물지 않고 상품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통로를 개척한 스캔서치 2.0을 한번쯤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뭐 맘에 안들면 써본 후에 판단하고 정리하시면 될테니까요.^^

[관련링크 : ScanSea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