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이거나 폴더거나... 눈길끄는 샤프 스마트폰 2종... SH-12C & 007SH

일반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에 자리를 내주고 있는 건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닙니다.
옆나라 일본도 아이폰에 이어 갤럭시 S, 엑스페리아 같은 모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스마트폰 보급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휴대전화 시절 IT의 갈라파고스라고 불릴만큼 남다른 제품만 쓰고 만들어왔기 때문일까요? 일본의 스마트폰은 여전히 뭔가 다릅니다.
최근 샤프가 선보였던 제품들만 봐도요.

3D는 사실 우리가 먼저... Sharp SH-12C

아마도 3D 스마트폰이라고 하면 LG전자의 옵티머스 3D나 HTC의 EVO 3D 같은 모델이 먼저 떠오를실텐데요. 사실 3D 기술에 대한 관심이나 적용 속도로 따지면 일본은 우리나라를 능가하는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샤프의 AQUOS SH-12C 역시 3D에 방점을 찍은 모델인데요.
후면에 장착된 800만 화소 카메라도 3D 카메라이고 샤프가 직접 만든 4.2인치(960 x 540) 모바일 ASV 디스플레이 역시 무안경 3D 방식이죠. 그런만큼 3D로 찍고 3D로 볼 수 있는 제품인데요.

NTT 도코모를 통해 출시된 SH-12C는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를 탑재하고 있으며 개인화에 무게를 둔 TapFlow UI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디자인이나 사양 모두 특출나진 않지만 꾸준히 3D에 발을 담근 샤프의 새로운 무기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관련링크 : Sharp.co.jp]

일본에서나 볼만한 폴더폰... Sharp 007SH

그런가하면 더 재밌는 스마트폰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라면 왠지 전면 풀터치의 바타입이 떠올리는 우리나라 스타일과는 달리 이 녀석은 폴더 타입입니다. 우리나라가 플립에서 폴더로 또 슬라이드로 변해오는 동안에도 꿋꿋하게 사랑받아온 폴더 타입. 그렇게 따지면 가장 일본다운 스타일인게 분명한데 뭔가 어색해 보이죠.

AQUOS Phone the Hybrid 007SH라는 이름의 이 스마트폰은 역시 몇가지 눈에 띄는 특징이 있습니다. 생활 방수는 기본에 1,610만이라는 엄청난 화소수를 자랑하는 카메라, 앞서 소개한 SH-12와 마찬가지로 3D 콘텐츠를 볼수 있는 3.4인치(854 x 480)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등으로 무장하고 있지요.

[관련링크 : Sharp.co.jp]

프로세서와 카메라 사이...

이 두 제품 정보를 뒤지느라 각 사이트를 찾아봤는데 재밌는건 우리나라의 경우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대한 마케팅에서 어떤 프로세서를 썼는지 또 처리 속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크게 내세우는 반면 일본에선 여전히 그보다는 카메라를 강조하며 제품 소개 맨 앞에 카메라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죠.

그만큼 일본은 스마트폰에서도 카메라가 주요 공략 포인트인 모양입니다.
소니에릭슨이 내놓은 엑스페리아 아크가 스마트폰카 종결자라는 별명을 달게된게 아마 이런 일본 시장을 노리고 만들어졌기 때문이겠죠~

가깝지만 참 다른 스마트폰 마케팅, 여러분도 스마트폰으로 사진 많이들 찍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