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인치로 더 컴팩트해진 삼성전자 센스 시리즈9 노트북 등장

알루미늄의 두 배 강도, 비행기를 만드는 소재라는 두랄루민. 쉽게 입에 달라붙지 않을 정도로 낯선 녀석이지만 삼성전자가 지난 CES 2011에서 선보인 센스 시리즈 9의 주소재로 사용되어 유명세를 타고 있는 녀석이다. 그만큼 센스 시리즈 9이 풍기는 감성은 강렬했는데...

13.3인치로 등장했던 센스 시리즈 9(Sense Series 9)이 최근 떠돌던 소문대로 더 작아진 새 모델을 선보였다. 한결 작아진 11.6인치를 택해 휴대성에 좀 더 높은 무게를 둔 신모델을 소개한 것이다.

900X-1A라는 모델명으로 등장한 이 모델은 작아진 화면에 걸맞는(?) 2세대 코어 i3 프로세서와 2GB의 메모리, 최대 128GB SSD 등으로 무장한 모습이다.

11.6인치 버전의 센스 시리즈 9의 사양을 옮겨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 특징 : 두랄루민 소재 사용
- 디스플레이 : 11.6인치 LED HD(1366 x 768) 슈퍼브라이트 플러스
- 프로세서 : intel Core i3-380UM 1.33GHz
- 그래픽 칩셋 : intel GMA HD
- 메모리 : 2GB DDR3
- 저장장치 : 128GB SSD
- 운영체제 : Windows 7 홈프리미엄 64비트
- 배터리 : 4셀 리튬 폴리머
- 크기 : 297 x 198 x 16mm                             - 무게 : 900g
- 기타 : Wi-Fi 802.11b/g/n, 블루투스 3.0, 130만 화소 웹캠, USB 3.0 등

1kg 이하로 무게를 낮추기 위해서였는지 두께를 위해서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4셀 배터리라는게 아무래도 걸린다. 가벼운건 좋지만 아무래도 사용시간이 짧아질테니... 또 높아진 휴대성을 반영하는 크기와 무게, 사양 등은 나쁘지 않지만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가격도 아쉽다.

센스 시리즈 9의 전통을 잇기라고 하듯 작아진 크기에도 불구하고 1,199유로(191만원 정도)의 몸값을 자랑하는데 13인치 모델이 국내에서 200만원대 후반에 팔리고 있으니 100만원 정도 내려간 가격이긴 하지만 덥썩 구입하긴 역시 부담스럽다.

참고로 아래 사진들은 13.3인치 모델과 이번에 소개된 11.6인치 모델의 비교 사진들이다. 그리고보니 최근 삼성전자가 내놓았던 것처럼 이 녀석도 베젤이 얇은 네로우 베젤을 택했다면 금상첨화였을텐데...^^;;

아직 국내 출시 일정 등이 알려지지 않은 모델인 만큼 언제쯤 팔리기 시작할지 또 어떤 성적을 거둘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소재를 탐구하고 매진하는 모습에서 또 다른 S사가 오버랩되는 느낌도 없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소재의 차별화에서 멈추지 않고 삼성전자 만의 노트북, 성능을 감싸는 감성을 완성해가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