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아트릭스 4G(Atrix 4G) 분해기, 그 속이 궁금하다면...?!

SKT와 함께 KT로 출시되며 화제가 된 모토로라의 전략 모델 아트릭스 4G(Atrix 4G).
2011년의 전략 모델다운 퍼포먼스로 출시전부터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ifixit이 아트릭스 4G의 분해기를 공개했으니 손 안대고 코 푸는 심정으로 속을 훤히 드러낸 아트릭스 4G를 만나보자.^^

아트릭스 4G의 디자인...

분해에 앞서 간단히 외형부터 살펴보자면...
4인치의 시원한 화면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아트릭스 4G의 전면.

허나 디자인만으로 보면 하단에 자리한 4개 버튼 등 '전형적인' 안드로이드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모토로라 스스로 우리가 레퍼런스폰이라고 말하고 있는 느낌이기도 하다.

반면 매끈한 뒷면은 흡사 탄소섬유로 덮어놓은 듯하지만 걱정마시라. 탄소섬유 때문에 가격이 올라갈 일은 없다. 실제로는 안 썼으니까.-_-;; 그렇지만 매끈한 디자인은 나쁘지 않다.

한편 전면 왼편에는 microHDMI 포트와 microUSB 포트가 자리하고 있는데 뚜껑 따윈 없는 강한 모습이다. 어떻게든 뚜껑을 씌우는 국산 제조사와는 또 다른 느낌.

마지막으로 아트릭스 4G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리튬 이온 배터리. 무려 1,930mAh라는 넉넉한 용량 덕분에 경쟁사 모델들은 압도하며 긴 사용 시간을 보장할테니 기대도 그만큼 크다.

본격적으로 분해해보면...

본격적인 분해에 앞서 아트릭스 4G의 사양을 살짝 정리하면 이 녀석은 NVIDIA의 테그라 2 기반으로 Cortex-A9 기반의 1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짝을 이루는 8 코어의 GeForce ULP GPU를 탑재하고 있다.

또 디스플레이는 4인치 qHD(HD의 1/4)로 해상도는 960 x 540에 강화유리인 고릴라 글래스로 전면을 싸고 있다. 이 외에는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6GB의 내장 메모리를 제공한다.

자 그럼 본격적인 분해로 들어가보자.
ifixit의 기술진이 수고해줬으며 전문적인 장비들이 조금씩 아트릭스 4G를 무장해제시키고 있다.^^;;

후면 케이스를 떼어내고 슬슬 부품을 떼어내면서 모습을 드러낸 메인보드의 모습이다.

도시바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비롯해 퀄컴과 하이닉스의 칩이 빼곡히 들어차있고 1GB의 엘피다 DDR2 메모리도 탑재되어 있다고 한다.

후면 상단 좌측에 자리한 카메라 모듈로 500만 화소에 720P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1080P를 1/4로 나눈 해상도인 qHD 펜타일 디스플레이로 아트릭스 4G가 내세우는 또 하나의 차별화 포인트.

자. 그런 저런 과정을 거쳐 산산히 분해된 아트릭스 4G의 부품들이다.
보기보단 구성품이 단촐한 느낌인데 그만큼 군더더기 없는 설계로 제대로 모듈화했다는 얘기겠지만 조금은 심심하기도 하다. 더 자세한 분해기는 ifixi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링크 : ifixit.com]

국내에서도 빠르면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할듯한 아트릭스 4G가 오랜만에 과거 레이저 시절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제품 자체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워낙 경쟁자가 많은 요즘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