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본체 사이의 케이블을 줄여라, 세계 최초의 무선 그래픽 카드 등장

인텔의 와이다이(WIDI)라는 기술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지. 와이어리스 디스플레이(Wireless Display)라는 의미의 이 기술은 노트북의 화면을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에 무선으로 연동하는 기술이다. 헌데 노트북에서나 보던 이런 기술을 데스크탑으로 확장한 그래픽 카드가 출현했다. KFA2가 내놓은 KFA2 GeForce GTX460 WHDI 1024MB PCIe 2.0이라는 긴 이름의 그래픽 카드가 그 주인공.

AMIMONS의 WHDI 기술을 이용했다는 이 그래픽 카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HDMI나 DVI, D-SUB 등의 단자도 달려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5개나 되는 안테나가 눈에 띄는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안테나를 통해 그래픽 신호를 모니터로 전송하겠다는 것. 이 제품은 5GHz의 무선 대역으로 1080P 동영상을 압축 없이 최대 100피트까지 전송할 수 있다고 한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게 되긴 했지만 정말 이 녀석이 쓸만할지는 의문이다. 아무래도 전송할 데이터가 많은 그래픽이다 보니...-_-;; 막상 구입해 놓고 유선 케이블로 연결해서 쓰는 게 아닐지...

참고로 이 그래픽 카드는 다이렉트X(DirectX) 11, 피직스(PhysX), 퓨어비디오(PureVideo) HD 등 일반적인 GTX460 그래픽 카드의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고 한다. 허나 시험적인 성격이 강하다 보니 이런 제품이 많이 팔리기는 쉽지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