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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11년 경쟁은 차세대 스마트폰, 태블릿 PC... 그리고 4G로 간다...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1. 1. 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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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됐을때만 해도 KT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재편될 것처럼 보였다.
SKT가 T*옴니아 2 등을 내놓으며 반전을 꾀했지만 두 단말이 보여준 사용성 차이가 사용자들에게 인식되면서 무게 중심이 급격히 KT쪽으로 기울어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왕 SKT가 그래도 KT에 시장을 넘겨줄리가 없었다.
밀렸던 시장을 찾아오기 위해 SKT는 갤럭시 S라는 구원투수를 세웠고 아이폰 3GS에서 아이폰 4로 넘어가던 공백을 효과적으로 공략 무려 200만대 가까운 숫자를 시장에 풀어놓았다.

비단 갤럭시 S 뿐 아니라 아이폰에 대응할 안드로이드폰 보급에서 그들은 제왕의 면모를 보였다. 삼성전자 외에도 LG전자, 팬택 스카이, HTC,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국내, 국외 할 것 없이 다양한 제조사가 내놓은 신상들을 쏟아냈고 아이폰에 치중하던 KT와 싸우는 안드로이드 대항군을 이끄는 모습으로 시장의 흐름을 다시 변화 시켰다.

이제 '스마트폰 = 아이폰'이란 공식을 깨고 다양한 플랫폼의 경쟁 구도를 확립시켰다는 얘기.


옵티머스 2X 등 차세대기 쏟아내는 SKT...


자. 그런 SKT가 2011년을 맞아 올해 내놓을 제품들을 발표했다고 한다.
올해엔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 PC까지 무려 30여 종을 넘는 다양한 제품들을 말 그대로 쏟아낼 것이라고.


1월 20일 출시되며 듀얼 코어 스마트폰 시대를 열 LG전자의 세계 최초 듀얼 코어 모델 '옵티머스 2X'를 필두로 CES 2011에서 최우수 모델로 뽑힌 모토로라의 '아트릭스(Atrix)', 삼성전자가 MWC 2011서 선보일 갤럭시 S의 후속인 프로젝트 '세느', 소니에릭슨 만의 스타일리시함이 묻어나는 '엑스페리아 아크(Xperia arc)' 등 그 이름 만으로도 나 같은 이의 여린 가슴을 두근거리게 할 정도의 제품을 올 상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라며 시장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것.

거기에 윈도우폰 7을 탑재한 제품들도 하반기에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바 올 하반기가 되면 더 다양한 플랫폼이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게 되면 안드로이드폰, 아이폰, 윈도우폰 7 등이 겨루는 천하삼분지계의 스마트폰 전쟁이 본격적으로 국내에서도 시작될 듯.

또 스마트폰 외에도 국내외 제조사들이 내놓을 태블릿 PC 출시 일정도 따로 발표하겠다고 했다는데 올해 선보일 제품들은 듀얼 코어와 같은 강력한 하드웨어에 NFC나 모바일 3D 등의 신기술이 대거 투입될 제품들인 만큼 스마트폰 2.0이라고 불러도 좋을 녀석이 될 것 같다.


KT, LG U+ 경쟁사들의 행보는 어떨까...


그럼 경쟁사들은 어떨까?
안타깝게도(?) 아직 KT 등은 차세대 라인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들 역시 수십 종을 준비하고 있겠지만 아직 대부분은 베일에 쌓여 있다는 얘기.

다만 지난해 말 4인치 이상의 스마트폰을 쏟아내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대형화에서 의미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건 다시금 언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4.3인치를 자랑하는 HTC의 디자이어 HD(Desire HD)를 출시한 이래 각각 4.1인치와 5인치인 베뉴(Venue)와 스트릭(Streak)를 발표했고 팬택이 내놓은 베가 엑스(Vega Xpress)까지 시원스런 대화면 모델 출시에 열심히였다.

이들 외에 기대할 제품은 역시 차기 아이폰이 아닐까 싶다.^^;;
어느새 KT와 떼어내기 힘든 이미지로 자리잡은 아이폰은 CDMA 버전의 발표와 별개로 올해도 이변이 없는한 6월께 새 모델을 내놓을테고 KT는 이번에도 총력을 다해 아이폰 확보에 나설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KT와 아이폰은 멋진 만남이면서도 조금은 불편한 애증의 관계를 유지하며 2011년 안드로이드 진영의 공세에 맞서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LG U+인데...
버라이즌이 CDMA 버전의 아이폰을 애플로부터 공급받기로 하면서 애플측과 아이폰 도입을 협의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버라이즌용 아이폰이 LG U+의 주파수 환경과 차이가 난다는 점 등을 미뤄보면 이번 시도 역시 LG U+가 바라는 결과에 도달하기엔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

더욱이 가능한 빨리 LTE 등 4G로 넘어가서 좀 더 다양한 단말을 수급하고자하는 LG U+에겐 CDMA 버전의 아이폰이 단비가 될지 결과적으로 4G로의 전환 속도를 늦추게될 빌미가 될지도 고민될 듯 하다. 뭐 아무리 빨리 LTE로 넘어간다고 해도 올해 하반기에나 움직일테니 당장은 아이폰이 더 절실해 보이지만...

아무튼 KT에 비해 더 알수 없는 LG U+도 올해는 좀 더 경쟁력있고 차별화된 단말로 만년 3위의 굴욕을 털고 경쟁력있는 3위로 자리잡길 기대해본다.


2011년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이렇게 2011년 통신 시장의 경쟁은 다시 불붙었다.
365일 어느 한때 쉼없이 계속되는 경쟁이지만 올해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LTE 기반의 4G가 도입되기 시작하고 저렴한 요금제로 승부할 MVNO 사업자와 와이브로 기반으로 제4의 이통사가 출범하는 등 통신 시장 자체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또 돌아보면 2010년 스마트폰 경쟁은 기기의 경쟁이 서비스의 경쟁을 압도한 측면이 없잖았다. 하지만 스마트폰 경쟁에서 강력한 하드웨어나 어플리케이션 같은 부분뿐 아니라 이통사의 품질과 서비스도 비교되면서 본격적인 경쟁을 펼쳐줬으면 좋겠다.

변화하는 시장을 바라보는 관전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그런 것보다는 가장 고객을 대우하고 고객의 니즈를 잘 이끌어내는 기업이 시장을 이끌어가길  바랄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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