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스마트 리뷰] 손끝에서 시작되는 신개념 프린팅, HP 포토스마트 B110a

최근 재미난 아이템 하나를 사용해 보고 있다.
HP패널로 활동하게 되면서 기존의 프린터가 제공하는 단조로움을 넘은 혁신적인 기능이 대거 투입된 HP의 포토스마트 신모델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모델명 B110a로 명명된 이 제품은 팩스를 제외한 문서 출력부터 복사, 스캔 등이 다되는 복합기다. 가격대도 10만원대로 저렴한 편.

손끝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조작...

하지만 이런 복합기다운 특징보다 더 눈길을 끄는 건 전/후, 취소, OK 등 총 6개의 터치 버튼과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터치 스마트 인터페이스.

설치부터 맹활약하는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는 복합기의 시작을 열게 된다.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재활용할 수 있는 백에 담겨진 B110a의 포장을 벗긴 후에 사용자가 할건 잉크가 담긴 카트리지를 꽂아넣는 등 복합기를 세팅하는 작업인데 보통은 설명서를 참조하게 되지만 포토스마트는 좀 달랐다.

한글 설명서가 있긴 하지만 전반적인 설정은 포토스마트의 작은 화면에서 안내되는대로 따르기만 할 정도로 잘 구성되어 있다는 얘기. 이런 부분에는 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한글만 안다면 한단계 한단계 따라가면서 손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잘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설치 후에도 포토스마트 인터페이스는 맹활약을 펼친다.
복사, 사진, 스캔, Apps의 4가지 메뉴로 구성된 화면을 통해 각각의 주요 기능을 제어하고 전반적인 제품 사용 설정 등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다.

B110a는 PC 본체가 켜있지 않더라도 SD카드를 꽂아서 출력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원격 원격 출력을 하거나 하는 신통한 기술도 가지고 있는 녀석이긴 하지만 역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건 이렇게 전면에 드러나는 특징이었다.

프린팅 확장성을 높여주던 Apps...

자. 그럼 직접 눈으로 드러나는 Apps 기능을 좀 더 살펴보자.
4개 메인 메뉴 중 하나인 Apps는 최근 주목받는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처럼 B110a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주는 역할을 한다.

복합기 내부에 내장된 무선인터넷을 통해 웹과 자유롭게 연동되는 이 메뉴에서 사용자는 간편하게 추가 양식을 다운로드하거나 Yahoo!의 주요 뉴스를 종이 한장에 깨끗이 정리해 출력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스도쿠나 디즈니, 드림웍스 등의 캐릭터 색칠 공부 출력 기능이 제공되는데 드림웍스의 경우 종이비행기 만들기 등 더 특별한 활용법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덕분에 몇몇 기능은 이용하기에 따라 자녀들에게 더 사랑을 받을 듯 했다.
요즘 아이들이 익숙하게 스마트폰을 가지고 노는걸 보면 몇번만 보여주면 알아서 색칠공부를 뽑아서 가지고 놀 수 있을듯.

Apps는 그 구조상 향후 새로운 기능이 보강되는 등 기능적으로 더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HP만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로 남을 듯 하다. 단순히 출력만 해주던 프린터가 웹과 연동해 콘텐츠를 제공해주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자들에게 다가서고 있으니 말이다.

남과 다른 복합기를 기대하며...

아직 포토스마트 B110a를 활용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이 녀석의 매력을 온전히 파악하진 못했지만 터치 스마트 인터페이스를 통한 편리한 설치부터 Apps를 통한 콘텐츠 확장만 보더라도 그 이름처럼 기존의 복합기보다 더 똑똑해진 스마트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같아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

HP 패널로 활동하면서 앞으로도 B110a 관련해서 몇번 더 포스트를 올릴 듯 한데 그 사이 포토스마트의 매력을 느끼고 함께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는 경제적인 복합기 B110a의 첫인상은 그렇게 즐거운 기대감을 품게했다는 걸로 첫번째 글을 마무리해 볼까 하는데 혹 팩스 기능이 아쉬웠다면 온라인 팩스 서비스들을 이용해보길 권하는 바이다.^^

[관련링크 : Cafe.naver.com/hppr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