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베르사체... LG전자의 새 명품폰 베르사체 유니크(Versace Unique)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PRADA와 LG전자의 특별한 만남은 인상적인 결과를 낳았다.
명품폰 시장을 좀 더 대중적인 일반 시장에까지 확장시켰을 뿐 아니라 LG전자의 이미지를 명품 브랜드와 함께 각인시키는데도 성과를 거뒀으니 말이다.

프라다와의 제휴 이후 LG전자의 명품 마케팅이 중단되나 했지만 2010년에는 파트너를 바꿔 다시 시작되는 모양이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이번에는 명품 브랜드 베르사체가 이끌고 LG전자가 함께하는 LG전자 입장에서는 어찌보면 주객이 전도된 모습이랄까?

베르사체와 LG전자, 모드랩의 공동 작업으로 선보인 베르사체 유니크(Versace Unique)는 베르사체의 수석 디자이너인 도나텔로 베르사체가 직접 작업에 참여했다고 하며 베르사체 2010 콜렉션의 하나로 소개됐다고 한다. 그만큼 베르사체의 스타일을 그대로 입은 모습인데...

패션 아이템으로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자체의 사양도 나쁘지 않다.
3인치의 WVGA 화면에는 사파이어 글래스를 적용했다고 하는데 이 유리는 명품 손목시계에서도 많이 쓰이는 소재다. 이렇게 신경쓴 화면 외에도 500만 화소 카메라, 돌비 모바일 적용, 무선랜과 블루투스 등 최신의 휴대전화가 제공하는 주요 기능이 모두 제공된다고 한다.

또 고가의 명품 모델답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서 외부의 소재나 색상, 장식용 소재 등을 직접 선택해서 나만의 베르사체폰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가격도 상당해서 최소 5,500유로(810만원 정도)에서 최대 15,000유로(2,200만원 정도)에 이른다고 하며 이 베르사체 유니크는 6월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베르사체 매장 등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이 정도의 고가폰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으면 과연 이런 제품이 팔리긴 할까라는 생각이 먼저들지만 의외로 이런 초고가폰들은 매년 몇만대나 팔려 나간다고 하니 베르사체의 패션을 입은 LG전자의 베르사체 유니크의 선전을 기대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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