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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는 없었지만 행복했던... 대관령 삼양목장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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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회사에서 팀원들과 평창으로 워크샵을 다녀왔다.
삼양목장에 들러 약동하는 자연을 느껴보자 뭐 이런 목적이 있었던 건 아니었지만 어쨌든 삼양목장에 들렀고 사람이 살기 가장 쾌적하다는 700m 고지의 행복한 고장이라는 평창의 자연을 만나고 왔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낯설었던 그곳, 삼양목장...
삼양목장은 최근 소녀시대 광고로 주목받고 있는 삼양식품의 직영 목장으로 목장을 돌아보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70g짜리 귀여운(?) 맛있는 라면을 하나씩 제공한다. 입장료를 생각하면 너무 작은 선물로 보이겠지만 어쨌든 직접 삼양식품의 재료가 될 녀석들이 생산되는 곳이라니 뭔가 더 신기하기도 했다.
사실 개인적으로 삼양목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니 목장 구경이라는 걸 제대로 해본적이 거의 없었다. 양떼목장 등 다녀본 사람들은 나름 목장에 대한 이미지가 분명했지만... 내겐 그저 알프스의 하이디나 살 것 같은 동네라는 상상만 깔려 있는 상태였다.^^
뭐 실제 느낌은 뭐 알프스의 그것(-_- 어차피 거기도 상상)과는 달랐지만 꽤 넓은 규모와 잘 닦인 관광지란 의외의 모습으로 즐겁게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하늘 높이 솟아있던 풍력 발전기들...
고도 1,000m 이상의 고원에 자리잡은 삼양목장에는 53기의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 발전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무려 1,600억 이상을 들여 건설했다는 이 발전기들은 바람에 따라 힘차게 돌아가며 전기를 생산하고 있었는데 강릉시에서도 5만 가구가 사용할 정도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설치후 투자비를 회수했는지는 잘 모르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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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53기의 풍력발전기 대부분이 국내 기술력이 아닌 해외 기술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게 아쉬웠다. 때문에 운용 중 고장이라도 나면 수리에도 긴 시간이 걸린다던데 풍력 발전 또한 친환경 재생가능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개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하나 개인적으로 놀랐던 건 풍력 발전기 소음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것. 당시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풍력 발전 = 소음 발전'이라는 생각을 깰 정도로 조용히 그렇지만 잘 돌았다~^^
삼양목장에서 담아온 사진들...
텔레토비 동산 같기도 했고 알프스 같기도 했던 그곳. 구제역 때문에 젖소나 한우 등은 못보고 대신 만날 수 있었던 타조나 양 등 삼양목장의 사진들을 몇 개 올려본다.
우리가 그곳에서 보낸 시간은 대략 두시간 정도였다. 구제역 때문에 통제되던 곳까지 걸어 내려왔다면 좀 더 긴 시간이 걸렸겠지만 셔틀 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터벅터벅 걸어내려오며 느낀 목장의 아름다움은 인상적이었다.^^
아직 겨울의 흔적이 남아있던 그곳.
아직 겨울의 흔적이 남아있던 그곳.
하지만 내 머릿속에는 겨울의 흔적보다는 초록의 시원스런 봄 벌판으로 기억될 삼양목장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할까 한다.서울에서는 거리가 좀 있긴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가서 자연을 만나고 오는데도 좋을 것 같은 곳이었다.
언제 한번 조카들과 함께 목장의 아름다움에 대해 함께 경험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참, 아쉬운 것 하나. 다 좋지만 목장 입구까지는 도로 포장이 됐으면 좋겠다. 목장 안에서야 밟으면 다시 솟아나던 푹신한 흙길의 정취를 느끼며 걷는 것도 좋았지만 목장까지 가기도 전에 비포장 도로의 고통을 경험하고 싶진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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