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간담회] 사진으로 전하는 레노버의 넷북... 아이디어패드(ideapad) S10-2

지난 8월 25일 저녁 광화문에 위치한 카페 아모카에서 레노버(lenovo)의 아이디어패드 출시 관련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디어패드(ideapad)는 씽크패드(thinkpad)로 대표되는 레노버의 또 다른 제품군으로 아이디어패드 S10-2는 최근 국내외에서 폭발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넷북 계열 제품이다.

기자 간담회를 마치고 진행했을 블로거 간담회에는 50여명이 초대됐었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행사장에 너무 늦게 도착해서(지각을 하는 통에) 사실 레노버 측의 제품 소개는 전혀 듣질 못했다. 자리에 앉으니 이미 모든 공식 행사가 끝나고 참여한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경품 행사로 이어졌다는 슬픈 전설이...ㅠ_ㅠ


팡팡~ 사진으로 살펴보는 아이디어패드 S10-2...

그런 이유로 제품 자체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잠시 만져본 S10-2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들이 나왔을까.

아무튼 이번에 출시되는 색상은 블랙, 화이트, 다크실버, 라일락 퍼플 등 총 4가지 컬러.

키 자체는 일반적인 노트북의 그것과 가까웠지만(90% 수준) 왠지 조금 작게 느껴졌다.
뭐 넷북이니 만큼...^^ 키감은 무난한 수준.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 중 N280을 채택한 아이디어패드 S10-2는 10.1인치의 화면 등 넷북의 교과서적인 사양에 충실한 제품이었다. 160GB라는 하드디스크의 용량마저도.

1.8cm의 두께에 6셀 배터리를 기본 제공하며 6셀 배터리 장착시 무게는 1.2kg이라고 하는데 기타 차별화 요소라면 웹캠과 퀵스타트 모드,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터치패드와 얼굴을 인식하는 보안 기술인 VeriFace 등의 지원 등일 듯하다.

다만 퀵스타트 등은 이미 경쟁 모델이 제공하는 것인만큼 새로움은 덜했고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터치패드도 왠지 윈도우 XP 보다는 윈도우 7과 더 찰떡 궁합일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웹캠으로 얼굴을 인식해 로그인 등을 자동으로 수행한다는 VeriFace는 재미있을 것 같지만 직접 테스트 해보진 못했다.

전면에는 이렇게 은은한 물방울 무늬가 방울방울 표시되어 있었는데 모델별로 색상은 달라도 패턴은 동일했다.

행사장에는 이렇게 색다른 도안을 얹은 모델도 있었지만...-_-
출시하기엔 다소 마음 쓰이는 대중성이란 문제가...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행사장에서 얻은 정보가 적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우려되는 건 역시나 아이디어패드 S10-2의 가격에 관한 부분이다.


무난하지만 걱정스런 가격 정책...

레노버는 이번 제품을 프리미엄 넷북으로 규정하고 정확하진 않지만 70만원 대의 가격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하는데 국산이야 브랜드나 A/S 등에서 지지를 받으며 고가에서도 팔린다지만 상대적으로 생소할 수 있는 레노버의 넷북 가격이 묵직한 느낌인지라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동류로 평가될 외산 제품들과의 가격 경쟁이 아이디어패드를 압박해올텐데 과연 그 난관을 이겨내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HP 등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 더 앞선다고 생각하는 업체도 더 저렴한 넷북을 내놓는 상황인지라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특별하다는 느낌보다는 무난한, 익숙한 이미지가 먼저였던 아이디어패드 S10-2가 좀 더 현실적인 가격으로 등장하면 좋지 않았을까를 먼저 생각해 봤다.

참고로 9월 30일까지 아이디어패드 S10-2를 구입하는 이들에게는 추가 배터리 등의 액세서리를 제공한다니 관심이 있다면 노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관련링크 : lenov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