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딩 렌즈 커버로 감춘 뒷태... Sony Ericsson의 새 휴대전화 C903 Cyber-shot

선명한 레드 컬러와 눈길을 사로잡는 메탈 실루엣. Sony Ericsson이 새로 내놓은 Cyber-shot폰이다.

정식 모델명은 C903 Cyber-shot으로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달고 있는 제품.
뒷태 디자인이 특히 압권인데 위 사진처럼 렌즈 커버를 슬라이딩 형태로 채택함으로써 Sony 디카 특유의 느낌을 온전히 살리고 있는 듯 하다.

독특한 뒷태에 비해선 평범해보이는 앞태지만 Sony Ericsson 특유의 스타일은 고스란히 남아있는 상태.

공개된 C903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 통신환경 : GSM 850/900/1800/1900, HSPA 900/2100, GPRS, EDGE
- 디스플레이 : 2.4인치 QVGA(240 x 320) LCD
- 저장장치 : 내장 105MB / 외장 Memory Stick Micro(M2) 지원
- 카메라 : 500만 화소 카메라(16배 디지털줌, AF, 안면인식, 미소인식, 손떨림 보정 등)
- 크기 : 97 x 49 x 16mm                                                         - 무게 : 96g
- 색상 : Laquer Black, Techno White, Glamour Red
- 기타 : Picasa/Flickr 지원, Geotagging, GPS, FM라디오, TV-out, 블루투스 등

엄밀히 말해 사양으로 승부하는 고급 모델은 아니다. 아니 우리 기준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지 유럽 시장에서는 나름 고사양일지도...-_-;;

인상적인 부분은 촬영에서 업로드까지를 원스톱으로 끝내는지 Picasa와 Flickr를 지원하고 있고 Geo 태깅도 지원해 사진을 찍은 장소가 사진에 바로 입력된다는 것. 이런 기능은 나중에 웹과 연동시 그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Cyber-shot폰 답게 사진이 잘 찍힌다, 최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걸 강조하고 있지만 800만 화소를 달리는 우리나라나 일본 제품에는 역시 부족한 느낌이다.

Sony Ericsson도 점유율 하락 등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과연 매혹의 뒷태를 자랑하는 C903 Cyber-shot이 성공할 수 있을까? 참고로 시장에는 올 2/4분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 같다.

[관련링크 : SonyEricss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