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 최고 히트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햅틱.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최근 판매를 시작한 햅틱 2의 인기도 그에 못지 않은 것 같다.
헌데 그에 반해 터치폰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와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는 LG전자의 움직임은 그리 기민하지 못한 느낌이다. 뷰티폰과 아르고폰 등이 선전을 거둔바 있지만 이후 전면 풀터치 방식의 모델의 출시가 더뎠던게 사실. 그러던 중 지난 일요일 새로운 PRADA폰을 발표하며 전면 풀터치 경쟁에 다시 나섰는데...
또 하나의 PRADA... LG-KF900 PRADA
우선 명품 브랜드 PRADA와의 제휴를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뒤 100만대를 판매한 PRADA의 후속 모델 이야기부터 시작할까 한다.
초고가의 몸값에도 불구하고 PRADA 만의 유니크함을 얹어 프리미엄 이미지 쌓기에 성공했던 전작을 계승한 모델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서는 국내외를 망론하고 높은 관심이 쏠렸고 나만 해도 관련 포스팅을 몇 번이나 했었다.
일단은...-_- 어디서든 많이 봤음직한 PRADA 후속 모델 LG-KF900 PRADA의 사양을 정리했다. 하지만 아직 보도자료등을 통해 공개된 자료는 제한적이니 이해하시길...
- 통신환경 : 2G GSM 850/900/1800/1900, 3G HSDPA 850/2100 - 디스플레이 : 3인치 QVGA (240 x 400) 터치 스크린 - 카메라 : 500만 화소 (슈나이더 인증, AF, Flash 제공) - 저장장치 : 외장 microSD 슬롯 (최대 8GB) - 크기 : 104.5 x 54 x 16.8mm - 색상 : Black - 특징 : PRADA 제작 (벨소리, 콘텐츠, UI, 액세서리 등 제공) - 기타 : QWERTY 키패드, 모바일 인터넷 풀 브라우징, 블루투스 2.0, Wi-Fi 지원
이번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QWERTY 키패드를 채용한 슬라이드형으로 바뀌었다는 점과 Wi-Fi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국내 출시 시에도 Wi-Fi를 제공할지는 미지수지만 이런 요소 만으로도 전작과는 확연히 달라진 느낌이다.
헌데 재밌는 건 PRADA의 후속 모델이면서도 LG전자가 내놓은 보도자료 어디에도 PRADA 2 혹은 PRADA II라는 표기가 없다는 점이다. 추측컨데 LG전자는 이번 모델을 PRADA 2가 아닌 또 하나의 PRADA로 명명하고 그에 맞는 마케팅을 펼칠 듯 하다.
물론 PRADA폰의 이런 행보가 LG전자의 의도가 아닌 PRADA의 뜻인지도 모른다.
전작을 내놨을때도 PRADA의 입김이 강했던 걸 생각하면 PRADA를 계승하면서도 PRADA를 뛰어넘는 또 하나의 PRADA를 내놓는 것이 양사의 입장인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유럽 시장에 먼저 판매될 PRADA 후속 모델의 가격은 전 모델과 같은 수준인 600유로(1,010,000원 정도). 환율 급등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100만원을 넘겨버렸다.-_-;;
좀 더 대중적인 풀터치폰... LG-KP500
한편 더 저렴한 가격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풀터치폰 KP500도 있다.
국내 미디어를 통해 30만원 대에 출시될 예정이며 여기에 보조금이 얹혀지면 거의 공짜로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까지 소개되고 있는 모델이다.
이전에도 소개했던 KC910은 800만 화소 외에도 돌비 사운드를 채택하는 등 여러가지로 하이엔드에 다가가는 LG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 통신환경 : 2G GSM 850/900/1800/1900, 3G HSDPA 900/2100 - 디스플레이 : 3인치(240 x 400) 터치 스크린 - 카메라 : 800만 화소(제논 플래쉬, 슈나이더 인증(?) 렌즈, ISO 1600, 16X 디지털 줌, 위치 정보 기록, 동영상 VGA 30fps, QVGA 120fps 슬로우 모션 촬영, 손떨림 보정, 안면 인식) - 저장장치 : 내장 8GB, 외장 microSD/SDHC 슬롯 (최대 8GB) - 크기 : 107.8 x 55.9 x 13.9mm - 무게 : 114g - 색상 : Black - 배터리 : 리튬 이온 1,000 mAh - 기타 : Dolby 사운드, FM 라디오, 가속도 센서, DivX 재생, GPS 내장, 블루투스 2.0, TV아웃, Wi-Fi, 문서 뷰어 지원
안타깝게도(?) 이 세 모델은 아직 국내 출시일이 알려지지 않았다.=_=;;
그러니 당장 경쟁사들과 험난한 대결을 펼칠 것 같지는 않지만 국내에서 터치 스크린폰 시대를 열었던 LG전자가 후발 주자랄 수 있는 삼성전자에게 시장을 내어준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노력이 조금씩 가시화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도 옴니아 등의 화려한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계속해 갈 예정인 만큼 아이폰에 대응하며 시작된 국내 전면 풀터치 경쟁에 또 한번 불이 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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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키즈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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