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도 햅틱폰을 통해 모바일 풀브라우징 지원 개시...

지난 6월 9일 KTF 사이트에 새로운 공지가 올라왔다.
KTF가 햅틱폰을 통해 최초의 모바일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내용이었는데...

[공지] 햅틱폰(SPH-W4200) 웹서핑(풀브라우징) 다운로드 안내

이로써 LGT의 OZ로 촉발된 모바일 풀브라우징 경쟁에 드디어 KTF가 합류를 하면서 SKT를 포함한 이통 3사가 모두 모바일 풀브라우징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 참고로 KTF가 제공하는 모바일 풀브라우징은 SKT와 같은 방식인 uZard Web으로 ActiveX 처리 등은 불가하지만 일반적인 웹서핑은 가능하다.

또 KTF에서 최초로 풀브라우징을 지원하는 햅틱폰의 경우 5월 28일자 펌웨어로 업데이트를 하면 풀브라우징을 이용할 수 있다.

아래의 동영상은 실제 KTF용 햅틱폰을 통해 간단하게나마 모바일 풀브라우징을 테스트해본 영상...

 
전반적으로 느린 브라우징 속도 등은 감내한다해도 tv팟에서 동영상을 재생했을 때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실망스러웠다.

영상 촬영 시에는 왜 소리가 안났는지 -_- 기억해내지 못했지만 사실 KTF가 채택한 uZard Web은 사용자가 접속한 사이트를 이미지로 만들어 뿌려주는 방식이기에 소리를 재생할 수 없는 태생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안다고 해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노릇.(OZ의 경우 별도의 뷰어를 이용해 동영상 재생도 가능하다.)

덕분에 단순히 뉴스를 본다거나 하는 데는 적합할지 모르겠지만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온라인 동영상 재생에는 그리 효과적이지 못한 솔루션이라 하겠다. 그리고 보면 그나마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LGT를 비롯해서 KTF와 SKT 모두 아직은 사용자들에게 책잡히기 딱 좋은 수준의 모바일 풀브라우징을 보여주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3G 시장을 열면서 기대했던 영상 통화의 성장이 답보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무선 인터넷 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듯 하고 모바일 풀브라징 자체의 품질도 향상되리라 기대해본다.

한가지 더 조언을 더하자면 햅틱폰으로 모바일 풀브라우징을 사용할 생각이라면 꼭 데이터 정액제를 활용하기 바란다. 잠깐의 방심이 커다란 데이터 요금을 물게되는 단초를 제공할 수도 있으니...^^ 참고로 KTF의 데이터 정액제는 월정액 6종과 일정액 1종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