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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독일식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정통 독일식 레스토랑 Barlin(베어린)

N* Life/Gourmet by 라디오키즈 2008. 3. 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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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목요일... 파트원들과 함께 조촐하지만 따뜻한 회식을 가졌다. 장소는 파트장님이 강력 추천한 독일식 레스토랑 베어린(ba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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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역 옆의 서머셋 팰리스 서울 레지던스 1층에 위치한 베어린은 차분한 느낌을 주는 레지던스 안에서 도회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우리가 레스토랑 안에 들어선 시간은 7시 30분쯤으로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지 많은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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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문은 소세지와 치킨 요리, 샐러드가 또 하나... 세명의 파트원이 함께 하기엔 적당한 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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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가볍게 시작은 빵부터... 적당히 부드러운 속살에 바삭거리는 껍질... ^^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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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한 것은 아니었지만 미리 예약을 하면 저렇게 직접 주방장이 독일식 족발 요리를 직접 서빙해 준다고 하는데... 그리고 보니 주변의 손님 중에 제법 나이가 있는 이들이 많았는데 저 족발도 그런 손님들의 테이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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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 주문한 요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모듬 소시지(-_- 예의 요리가 그렇듯 앞에 한참이나 긴 수식어를 달고 있었지만 생각나는 건 맨 마지막의 이름뿐이다.)와 오븐 치킨요리, 거기에 독일식 감자 샐러드가 우리가 주문한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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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녀석이 모듬 소시지. 가격은 대략 27,000원선. 여기에 작은 샐러드가 함께 나왔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의 소시지로 단단하거나 쫄깃하다는 느낌보다는 부드럽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맥주 안주답게 약간은 짭짤한 간. 양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 모두 세명에 남자는 나뿐이라서 부족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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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요리. 가격은 25,000원 정도로 오븐에서 굽는 시간 때문에 주문 후 15분 정도는 걸린다는 요리였다. 하지만 뭐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기다리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아마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러 간 것이라면 담소를 나누는 와중에  금세 요리가 나온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오븐에 장시간 구운 탓인지 전체적으로 육질이 부드러웠고 닭가슴살과 다리 부위를 사용해 닭고기 특유의 풍미를 전해줬다. 함께 곁들여진 채소의 느낌도 좋았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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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감자 샐러드는 남독일식과 북독일식이 따로 있었는데 저 녀석이 남쪽인지 북쪽인지까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둘중 한쪽은 마요네즈가 다른 한쪽은 비니거 등이 들어간다고 했었는데... 아무튼 이 녀석은 후자 쪽이다.

가격은 5,000원 정도였던 것 같고 이 녀석도 나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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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소시지도 자르고 각자의 접시로 음식도 옮기며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했을 때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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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레지던스에 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제대로 된 독일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인지 제법 많은 외국인 손님들이 베어린을 찾고 있었다. 한참 음식을 즐기는 와중에 주위를 돌아봤을 땐 마치 우리가 독일의 한 음식점에 앉아있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_= 노란색 조명 밑의 은은한 테이블과 많은 사람들. 분위기 있는 식당 베어린의 밤은 그렇게 깊어갔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후식을 맛볼 시간이다. 코스 요리를 즐긴 건 아니지만 그래도 파트장님의 강추 메뉴였던 와플을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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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와플로 가격은 10,000원 선. 새콤한 베리 소스와 부드러운 생크림을 얹어 먹을 수 있도록 한 와플로 이쪽도 맛있었다. 이전에 먹었던 와플이래 봐야 거리 음식으로 맛본 게 고작이었던 탓에 비교하는 게 미안할 정도. 와플 또한 어떤 것을 토핑 했는지에 따라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겠다는 뻔한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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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이런 곳을 찾는 횟수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 본인에게는 호사스러운 경험이기도 했고 조촐하지만 오붓한 회식으로서도 좋았다. 특히...^^ 술을 즐기지 않는 탓에 왠지 저런 곳에 가면 꼭 마셔줘야 할 것 같은 맥주도 마시지 않았지만 굳이 강권하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여서 더 즐거웠다.

 

 

외국인 손님이 특히 많아 눈길을 끌었던 전통 독일식 레스토랑 베어린에서의 밤은 그렇게 좋은 추억으로 남을 듯하다. 가끔 색다른 맛을 즐기고 즐기고 싶다면 이런 맛집을 찾는 것도 좋을 듯 하자. 뭐 이렇게 말하면서도 적극적으로 그런 곳을 찾지 않을 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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