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AudioLog도 52회입니다.
매주 한편씩 녹음해서 올렸다면 1년 분이 되는 나름 의미있는 숫자이지요.
그간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바쁘다는 핑계로 번번히 빼먹기도 했지만 묵묵히 기다려주신 청취자분들이 계셨기에 더 고마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52회 AudioLog는 평소와는 전혀 다르게... 제가 살아온 이야기, 블로그를 만들게 된 이야기 등을 두서없이 풀어내봤습니다.
종종 털어놨던 이야기들이라서 제법 식상하신 분들도 계실테고 이런 과거가 있었구나하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듯 한데요.@_@ 그렇습니다. 전 이렇게 살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AudioLog에서도 열정 어린 뮤지션들의 인디 음악을 들려드리고 있는데요.
이번 AudioLog의 오프닝은 당분간 혹은 계속 오프닝을 장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철희님의
White Summer가 수놓고 있으며 금주의 타이틀은 데이즈님의
내 하루의 시작은이 엔딩곡으로는 Lazy Afternoon의
집으로 가는 길 등을 들려드렸습니다.
뒷 이야기를 좀 하자면 원래 공개하려고 준비해 놓은 영상이 있었습니다.
=_= 푸석푸석한 얼굴로 여러분께 고맙다는 이야기를 마구 쏟아내는 제 얼굴이 공개된 희귀 영상이지요. 허나 즉흥적으로 제작한 이후 자체 심의와 외부 심의를 거친 바 이렇게 공개했다간 블로그 방문자만 떨어트리는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두려움에 그냥 비공개로 돌려놓았지요.
^^ 자. 그 이야기는 일단 묻어두기로 하고요.
그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제 블로그 특히 AudioLog에 관심을 가져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저 먼 발치에서 제 목소리와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힘이 났던 어줍잖은 블로거와 함께 해주신 시간들이 앞으로 2년, 3년 더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러분께 더 나은 더 가치있는 블로그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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