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트랜스포머(Transformers)에 만족하고 실망하다
본문
반응형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의 합작품 트랜스포머(Transformers)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대형 스크린을 누비는 변신 로봇들과 드디어 마주할 기회가 생긴 것.
메가박스 2관에서 만난 로봇들은 대형 스크린의 크기가 무색할만큼 화면을 누비고 다녔고 영화가 계속되는 135분 동안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1984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북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트랜스포머...
내가 처음 그들을 만난 건 신호도 잘 잡히지 않아 지직거리고 자막도 없었던 낯선 채널 AFKN을 통해서였다.
일본의 변신 로봇물과 궤를 같이하면서도 미국 특유의 스타일이 가미된 새로운 애니메이션으로 기억되는 그들을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난다는 기대감은 약간의 긴장감과 함께 나를 극장으로 인도했다.
줄거리는...
개봉 초기의 영화인지라...-_- 장황한 줄거리는 배제~
궁금하신 분은 극장을 찾으시길...
사람 위에 로봇 있다...
트랜스포머는 누가 뭐래도 로봇들이 주인공인 영화다.
선과 악의 양진영으로 뚜렷히 나뉜 두 로봇 그룹의 충돌에 인류의 미래를 거는 그런...
덕분에 다른 인간 주인공들의 입지가 낮은 것이 사실...
신예 배우들의 연기가 나빴던 건 아니지만 주목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여주인공 -_- 메간 폭스의 몸을 아무리 카메라로 훑어대도 샤이아 라보프가 디셉티콘에게 쫓겨도 내 눈은 어느새 그를 쫓는 로봇의 움직임을 따라가고 있었다.
더욱이 강한 비주얼에 비해 빈약한 드라마는 스토리보다는 화면에 주목도를 높였기에 배우들 위에 로봇이 군림하는 영화를 만나게 된 것이다.
물리영역으로 쏟아져나온 셀의 영웅들...
트랜스포머의 극장판은 CG로 만든 로봇들이 등장한다.
원작인 셀화의 로봇들이 CG를 빌어 실사 영화로 등장한 것이다.
CG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등장한 트랜스포머의 주인공들.
뭐랄까. 그들의 움직임은 애니메이션의 그것을 뛰어넘는 현실의 그것이라는 느낌이었다.
변신 장면 하나만 해도 그렇다.
매회 반복적으로 시간만 잡아먹던 애니메이션의 변신장면이 트랜스포머에서는 수초만에 이뤄지며 거대 로봇의 불가능한 변신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아마 변신 로봇을 남자의 로망이라고 생각으로 극장을 찾았다면 이런 로봇의 모습에서 희열을 넘어 만족감까지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로봇들에게도 중력은 작용했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땅을 딛고 서있었다.
애니메이션을 넘어 현실 영역으로 성큼 걸어나온 것이다.
Hasbro보다는 미국방부가...
영화를 이미 봤다면 오프닝과 함께 등장하는 선명한 Hasbro의 상호를 기억할 것이다.
Hasbro는 세계적인 완구업체로 트랜스포머와도 인연이 깊은데 트랜스포머 자체가 Hasbro와 일본의 완구업체 TAKARA의 공동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_-; 영화 전체에서 로봇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미국의 국방력이다.
헐리웃 영화의 전형성이라곤 하지만 세계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것은 미군뿐이며 그들의 전투력은 유감없이 펼쳐진다.
순식간에 전장에 투입되고 최고의 화력이 쏟아내는 미군.
초기엔 디셉티콘에게 고전하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_- F22와 스텔스 등 세계 최강의 무기들을 열심히 홍보해댄다.
실제로 헐리웃 액션영화의 대부분이 트랜스포머와 마찬가지로 미군의 군사력을 홍보하고 있는데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도 어쩔 수 없었나보다. 그도 그럴것이 최신 군장비를 영화 속에 등장시키려면 국방부의 협조를 받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확실한 방법이기에 타협은 필수였겠지만 덕분에 이 영화를 보는 모든 이들의 눈에 최신의 미군 병기와 미군의 기개(?)가 학습될 것이라는 건 조금은 실망스러운 부분.
다분히 계산적인 이런 미국방부의 홍보가 트랜스포머에만 한정된 것도 아니고 트랜스포머 만 탓하는 것도 옳지 않지만 많은 이들에게 거부감없이 학습된다니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뭐 더 이상 미국을 세계의 경찰국가라거나 선량한 국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역시 찜찜한 뒷맛이 남는다.
마이클 베이표 액션...
개인적으로 그의 영화를 많이 봤다거나 열성적인 팬은 아니다.
다만 -_- 준수한 외모를 갖은 감독, 비주얼이 강한 액션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정도의 기본적인 정보만 가지고 있을 뿐이다.
대체로 트랜스포머에 그를 기용한 것은 합격점을 받을만 했던 것 같다.
아일랜드에서 보여줬던 그의 특기... 자동차 추격신도 자동차들이 많이 등장하는 트랜스포머와 잘 맞아 떨어졌는데 특히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여 도로 위에서 겨루는 영화의 후반. 그의 특기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또 오우삼의 비둘기 만큼이나 영화 속에 꼭 등장한다는 그의 슬로우 모션도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줬다. 초속으로 날아드는 미사일을 유연하게 피하는 로봇들의 액션에 조용히 찬사를 보냈던 나.
아무래도 당분간 그의 액션을 기대하게 될 것만 같다.
남자의 로망... 당신을 위한 로망...
트랜스포머는 미군 홍보영화 같다는 약점도 북한을 적국으로(그것도...-_- 놀라운 기술을 가진 적국으로) 그리고 있는 등 조금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놀라운 수준의 비주얼과 액션으로 이내 보는 이를 매료시키는 마력을 발휘한다.
아스팔트를 짓누르는 로봇들의 위압감은 추억 속의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느끼던 묘한 희열을 되살리게 했고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했는지 가슴도 더 두근거리는 것만 같았다.
어쩌면 그것이 많은 남성들이 갖게된다는 로망의 다른 모습이겠지만 영화는 1시간 15분을 그렇게 달려간다. 3편까지 시리즈로 나올 거라는 이야기도 있고 엔딩에서 2편을 암시하는 장면도 어김없이 삽입됐다.
아직 미국에서 개봉하진 않았지만 국내 개봉 성적만 봐도 2편의 등장은 당연해 보이는데...
로봇들의 화려한 액션은 아직 진화할 모양이다.
PS. 비주얼이 다는 아니다. 복고의 향수가 묻어나는 주옥같은 OST도 놓치지 마시길~~
메가박스 2관에서 만난 로봇들은 대형 스크린의 크기가 무색할만큼 화면을 누비고 다녔고 영화가 계속되는 135분 동안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1984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북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트랜스포머...
내가 처음 그들을 만난 건 신호도 잘 잡히지 않아 지직거리고 자막도 없었던 낯선 채널 AFKN을 통해서였다.
일본의 변신 로봇물과 궤를 같이하면서도 미국 특유의 스타일이 가미된 새로운 애니메이션으로 기억되는 그들을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난다는 기대감은 약간의 긴장감과 함께 나를 극장으로 인도했다.
줄거리는...
극장판 트랜스포머는 강력한 파워를 갖고 있는 '큐브'를 노리고 지구에서 활동을 시작한 디셉티콘과 큐브를 먼저 찾아 인류를 위기에서 구하려는 오토봇 간의 사투를 다루고 있다.
우연히 오토봇이 변신한 차를 갖게된 주인공 샘이 위기를 인식하고 오토봇들과 함께 디셉티콘에 맞서 나가는 간단한 스토리.
우연히 오토봇이 변신한 차를 갖게된 주인공 샘이 위기를 인식하고 오토봇들과 함께 디셉티콘에 맞서 나가는 간단한 스토리.
개봉 초기의 영화인지라...-_- 장황한 줄거리는 배제~
궁금하신 분은 극장을 찾으시길...
사람 위에 로봇 있다...
트랜스포머는 누가 뭐래도 로봇들이 주인공인 영화다.
선과 악의 양진영으로 뚜렷히 나뉜 두 로봇 그룹의 충돌에 인류의 미래를 거는 그런...
덕분에 다른 인간 주인공들의 입지가 낮은 것이 사실...
신예 배우들의 연기가 나빴던 건 아니지만 주목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여주인공 -_- 메간 폭스의 몸을 아무리 카메라로 훑어대도 샤이아 라보프가 디셉티콘에게 쫓겨도 내 눈은 어느새 그를 쫓는 로봇의 움직임을 따라가고 있었다.
더욱이 강한 비주얼에 비해 빈약한 드라마는 스토리보다는 화면에 주목도를 높였기에 배우들 위에 로봇이 군림하는 영화를 만나게 된 것이다.
물리영역으로 쏟아져나온 셀의 영웅들...
트랜스포머의 극장판은 CG로 만든 로봇들이 등장한다.
원작인 셀화의 로봇들이 CG를 빌어 실사 영화로 등장한 것이다.
CG의 눈부신 발전에 힘입어 등장한 트랜스포머의 주인공들.
뭐랄까. 그들의 움직임은 애니메이션의 그것을 뛰어넘는 현실의 그것이라는 느낌이었다.
변신 장면 하나만 해도 그렇다.
매회 반복적으로 시간만 잡아먹던 애니메이션의 변신장면이 트랜스포머에서는 수초만에 이뤄지며 거대 로봇의 불가능한 변신을 너무나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아마 변신 로봇을 남자의 로망이라고 생각으로 극장을 찾았다면 이런 로봇의 모습에서 희열을 넘어 만족감까지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로봇들에게도 중력은 작용했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땅을 딛고 서있었다.
애니메이션을 넘어 현실 영역으로 성큼 걸어나온 것이다.
Hasbro보다는 미국방부가...
영화를 이미 봤다면 오프닝과 함께 등장하는 선명한 Hasbro의 상호를 기억할 것이다.
Hasbro는 세계적인 완구업체로 트랜스포머와도 인연이 깊은데 트랜스포머 자체가 Hasbro와 일본의 완구업체 TAKARA의 공동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_-; 영화 전체에서 로봇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미국의 국방력이다.
헐리웃 영화의 전형성이라곤 하지만 세계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것은 미군뿐이며 그들의 전투력은 유감없이 펼쳐진다.
순식간에 전장에 투입되고 최고의 화력이 쏟아내는 미군.
초기엔 디셉티콘에게 고전하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_- F22와 스텔스 등 세계 최강의 무기들을 열심히 홍보해댄다.
실제로 헐리웃 액션영화의 대부분이 트랜스포머와 마찬가지로 미군의 군사력을 홍보하고 있는데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도 어쩔 수 없었나보다. 그도 그럴것이 최신 군장비를 영화 속에 등장시키려면 국방부의 협조를 받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확실한 방법이기에 타협은 필수였겠지만 덕분에 이 영화를 보는 모든 이들의 눈에 최신의 미군 병기와 미군의 기개(?)가 학습될 것이라는 건 조금은 실망스러운 부분.
다분히 계산적인 이런 미국방부의 홍보가 트랜스포머에만 한정된 것도 아니고 트랜스포머 만 탓하는 것도 옳지 않지만 많은 이들에게 거부감없이 학습된다니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뭐 더 이상 미국을 세계의 경찰국가라거나 선량한 국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역시 찜찜한 뒷맛이 남는다.
마이클 베이표 액션...
개인적으로 그의 영화를 많이 봤다거나 열성적인 팬은 아니다.
다만 -_- 준수한 외모를 갖은 감독, 비주얼이 강한 액션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다는 정도의 기본적인 정보만 가지고 있을 뿐이다.
대체로 트랜스포머에 그를 기용한 것은 합격점을 받을만 했던 것 같다.
아일랜드에서 보여줬던 그의 특기... 자동차 추격신도 자동차들이 많이 등장하는 트랜스포머와 잘 맞아 떨어졌는데 특히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여 도로 위에서 겨루는 영화의 후반. 그의 특기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또 오우삼의 비둘기 만큼이나 영화 속에 꼭 등장한다는 그의 슬로우 모션도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줬다. 초속으로 날아드는 미사일을 유연하게 피하는 로봇들의 액션에 조용히 찬사를 보냈던 나.
아무래도 당분간 그의 액션을 기대하게 될 것만 같다.
남자의 로망... 당신을 위한 로망...
트랜스포머는 미군 홍보영화 같다는 약점도 북한을 적국으로(그것도...-_- 놀라운 기술을 가진 적국으로) 그리고 있는 등 조금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지만 놀라운 수준의 비주얼과 액션으로 이내 보는 이를 매료시키는 마력을 발휘한다.
아스팔트를 짓누르는 로봇들의 위압감은 추억 속의 로봇 애니메이션에서 느끼던 묘한 희열을 되살리게 했고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했는지 가슴도 더 두근거리는 것만 같았다.
어쩌면 그것이 많은 남성들이 갖게된다는 로망의 다른 모습이겠지만 영화는 1시간 15분을 그렇게 달려간다. 3편까지 시리즈로 나올 거라는 이야기도 있고 엔딩에서 2편을 암시하는 장면도 어김없이 삽입됐다.
아직 미국에서 개봉하진 않았지만 국내 개봉 성적만 봐도 2편의 등장은 당연해 보이는데...
로봇들의 화려한 액션은 아직 진화할 모양이다.
PS. 비주얼이 다는 아니다. 복고의 향수가 묻어나는 주옥같은 OST도 놓치지 마시길~~
반응형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