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shiba Gigabeat 새모델... Zune 'Nano'가 될까?

Microsoft의 Zune이 Toshiba의 MP3 플레이어인 Gigabeat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Gizmodo를 비롯한 외국 사이트에서 거론된 이 이야기는 여러가지 정황 증거 덕에 해외 누리꾼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던 중 Toshiba가 새로운 플래시 타입 MP3 플레이어를 발표하자 이 녀석이 iPod Nano와 유사한 컨셉트의 Zune Nano(?)가 되는게 아니냐는 의혹어린 시선을 던지고 있다.

Zune의 경량화 모델이 될지도 모른다는 의혹에 휩싸인 Toshiba의 새로운 MP3 플레이어.
한번 거들떠 보자!

새로 발표된 Gigabeat 모델이 Gigabeat 최초의 경량화 모델은 아니다. 이번에 발표된 모델이 기존의 Gigabeat P5, P10을 업그레이드한 Gigabeat P10K, P20K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된 Gigabeat 모델은 플래시 타입으로 1GB와 2GB의 두가지 용량을 제공하는데 지원하는 음악파일 포맷은 MP3, WMA로 비교적 단촐하다. 여기에 디스플레이는 96 x 64 픽셀의 컬러 OLED를 채용하고 있지만 이미지 파일은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외에 FM 튜너를 내장하고 있으며 마이크와 라인-인 단자, FM 튜너를 통한 녹음 기능도 지원한다고 한다. 여기에 최근의 트렌드에 따라 전면(Face Pad)을 교체할 수 있다고 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 14시간 연속 재생을 지원하고 USB를 통한 충전도 지원한다고 한다.

사이즈는 83 x 31.9 x 12.9mm로 무게는 50g이며 12월에 일본에 출시될 것이고 가격은 1GB인 P10K가 13,980￥($120)이고 2GB인 P20K는 17,980￥($150)이라고 한다.

이 모델이 Zune의 경량화 모델이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는 아직 추측에 불과하다. 하지만 현재 Zune을 생산하는 것이 Toshiba인지라 새로운 Zune의 모델도 Toshiba의 모델을 기본으로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오히려 효율적인 기기 제작을 위해 Microsoft가 Toshiba와의 파트너쉽을 더 강화할지도 모를 일...

개인적으론 Microsoft가 마우스, 키보드 등 하드웨어에서 쌓아온 명성을 지켜갈 수 있는 MP3 플레이어를 내놓아줬으면 하지만 우려와 혹평 속에 출시를 준비중인 Zune을 보고있자면 낙관론을 펼치기에 조심스럽기만 하다. 그만큼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iPod과의 일전이 남아있는 탓이다. 과연 시장의 우려와 혹평을 이겨내고 iPod을 잘 공략해 나갈지 Microsoft의 행보를 지켜볼 일이다.

그러고보니 Face Pad를 교체하는 부분은 XBOX 360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 게임을 테마로 XBOX 360과 이 MP3 플레이어의 스킨을 일치시키는 것...^^;

PS. -_- Toshiba의 MP3 플레이어 이야기인데 Zune에만 집중된 포스트같구만...

[관련 링크 : New Launch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