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PSP 내년 봄 공개?... 또 하나의 루머

꾸준히 등장하는 PSP 루머 하나...!
PlayStation 3가 꾸준한 발매 연기와 스펙 다운으로 예비 구매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면 Sony의 또 다른 멀티미디어 게임기 PSP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거라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미 지난 2월에도 그런 소문을 전했는데 당시와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Kotaku를 통해 또 언급되었기에 소개한다.

이번 루머의 핵심은 Sony가 PSP의 신 모델이 준비중이며 2007년 봄에 등장할 예정이라는 내용이다. 새로운 PSP는 8GB의 Flash 메모리를 내장할 것이며 계속 UMD 미디어를 채용할 것이라는 것과 기존의 PSP보다 더욱 날씬한 외형을 자랑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물론 이 소문이 현실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내년 봄에 판매할 상품이라면 진작부터 구체적인 정보가 뿌려지면서 여론 몰이를 시작했을 터인데 지금까지 잠잠했다는 것이 그런 추측을 하게된 가장 큰 이유다. 어쩌면 새로운 PSP는 아직까지 개발 중이거나 어쩌면 그 이전 단계에서 머물고 있지 않을까?

또 Sony의 현재 상황을 보더라도 당장 내년 초에 새로운 PSP를 출시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렵다.

잘 알다시피 현재의 Sony는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다.
수백만대의 배터리 리콜 문제로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과 함께 Sony의 미래를 열것이라고 큰소리쳤던 PlayStation 3도 기대보다는 우려를 보내는 시선이 더 많은 상황인지라 Sony는 내부, 외부 할 것없이 끙끙 앓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Sony도 많은 대안을 고려하고 있겠지만 그것이 신형 PSP일거라고 생각하기도 어렵다. 기존의 PSP가 강력한 적수인 NDS에 크게 밀렸기에 향후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확실치 않은 PSP의 신형기를 출시하여 위험 부담을 더 높여가는 것은 무리수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기존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PlayStation 3를 제대로 출시하고 게임 타이틀을 출시해서 쉐어를 확보하는 것이 더 확실한 대안이 될 것 같다.(물론 이쪽도 상황이 여의친 않지만...)

어쨋든 Sony의 전례를 볼때 PSP도 신형이 출시될 것은 분명하다. 그것이 Flash 메모리를 내장한 모델이든 아니든... 그건 그렇고 혹 신형 PSP가 나온다면 이건 꼭 보강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던 것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부탁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