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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분의 짧은 언론 인터뷰기

N* Kidz

by 라디오키즈 2006. 9. 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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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 언론사의 기자분께 인터뷰 의뢰가 들어왔었다. 짧은 이메일 한통... 블로그와 블로거에 대한 취재를 하고 있는데 인터뷰를 할 수 있느냐는 내용이었고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십사 하는 내용이었다. 호기심과 기대(?) 속에 휴대전화 번호를 넘겨주고서 어떤 식의 인터뷰일지 아니 내가 언론사를 통해 소개될 만한 자격은 있는 건지 등을 나름 고민하는 차 평소엔 시계로 사용하는(-_-) 휴대전화가 온몸을 떨어댔다.

그 기자분의 전화였다. 이어지는 질문... 질문... 아... 이번 인터뷰는 '전화 인터뷰'구나. 주로 블로그를 어떻게 시작했는지 무슨 내용을 다루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다소 대답하기 모호한 '인기비결'을 묻기도 했지만 사실 인기도 없지만, 비결은 더 없는 나인지라 그냥 모범답안 같은 걸 두리뭉실하게 쏟아냈을 뿐이다.

전화를 끊고 길지 않은 인터뷰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도 아닌지라 나중에 혹 활자화돼서 신문에 실린다고 해도 별 내용이 없을 것만 같은 불안함이 엄습했다.

혹... 모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 김모씨라고 나오는 건 아닐까 하는 알 수 없는 불안함과 궁금함. 그러고 보니 활자화되면 언제 활자화되느냐고도 묻지 못했다. 뭐 어차피 그들의 생리라는 것이 인터뷰를 했다고 해서 모두 신문의 한 꼭지라도 차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범 답안 같았던 인터뷰 내용에 흥미를 잃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의욕적으로 밀어붙이더라도 데스크에서 싣지 말라고 할 수도 있는 노릇이니... 그냥 초연해지기로 했다.

훗날 지면을 차지하게 된다면 그 기자분이 다시 귀띔이라도 해주지 않으려나.^^ 18분의 짧은 전화 인터뷰는 그렇게 마무리 됐다. 이젠 기다림인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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