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덱스 2023, 해저부터 우주까지 K-방산의 진수 선보인 한화

판교에 있는 회사에 다니다 보니 서울 아덱스 2023(Seoul ADEX 2023)이 다가온다는 건 가까이 있는 서울공항을 오가는 수많은 군용 비행기들의 요란한 비행소리로 이미 며칠이나 전부터 느끼고 있었는데요. 저처럼 아덱스가 시작하는 걸 어렴풋이 알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사전 예매나 현장 구입 등을 통해 직접 현장에서 최첨단 무기와 솔루션들을 만나신 분들도 계시겠죠?

 

K-방산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아덱스내 한화 부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건 여기저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참관기에서도 느낄 수 있었는데... 2년 만에 열린데다 이번 아덱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부쩍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방산을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행사이니 당연한 반응이겠죠.

 

수상함 명가 한화오션의 비전을 유감없이 보여준 마덱스 2023 현장

 

올해 부산에서 열렸던 마덱스(MADEX)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었다면 아덱스는 육해공, 나아가 우주까지 국방과 관련된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어 전시장을 찾은 이들을 매료시켰을 텐데요.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아덱스에서도 대한민국 방산의 현재와 미래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한화의 부스에서는 흥미로운 전시가 가득했습니다. 자주국방을 위해 해저부터 우주에 이르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 한화의 방산 계열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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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독자 우주발사체 누리호와 누리호를 통해 한화시스템이 쏘아올린 시스템 위성 3종 등 발사체부터 관측/통신 위성과 우주 탐사에 이르는 우주 산업 전 벨류체인을 갖추고 확장해 가는 한화가 제시한 솔루션을 만날 수 있는 건데요. 국방 기술이 더해져 지상 공격을 감지하는 레이더와 대기권 밖에서 지상의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그런 데이터를 지상과 바다로 보내 통합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하고, 이런 기술을 이용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이나 자율주행차 등을 위한 초연결사회와 빅데이터와 AI가 접목된 미래를 열어갈 기반이 되어주겠죠.

 

또 K-방산의 아이콘으로 세계 각국에 도입되고 있는 K9 자주포, 전투형보병장갑차 레드백,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레이더, 한국형 아이언돔이랄 수 있는 동시교전레이더와 같은 지상 장비와 한화오션의 수상함과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II은 물론 미래전을 대비해 무인화 기술도 많이 선보였다고 하더군요. AI 기반 유무인 복합 운용 기술을 적용한 한국형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2월에 미해병대 테스트를 앞둔 차세대 군용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도 전시됐고 한화오션도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시스템을 공개하는 등 사람 없이도 나라를 지킬 솔루션들을 선보였다고 하고요.

 

이렇게 다양한 기술이 적용된 장비와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아덱스를 찾은 수많은 참관객을 매료시켰는데요. 일반 참관객뿐 아니라 해외 고객에게도 관심을 끌었을 테니 K-방산의 미래를 위해서도 의미 있는 전시였을 듯하네요. 10월 22일까지 열리니 주말 사이 찾으실 분도 많을 듯한데 모쪼록 흥미로운 시간이 되시면 좋겠네요. 대한민국 방산의 현재와 미래를 가까이에서 만나는 건 자주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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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ADEX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