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구글, 엔비디아, 페이스북, 삼성전자... 정상의 IT 기업들의 신사옥 모습은...

굳이 선두가 누구였냐를 말하면 마더십이란 별명으로 불렸던 애플의 새 캠퍼스가 먼저였겠죠?
거대한 도넛, 아니 거대한 우주선이 지상에 내려앉은 것같은 모습을 했던 이 건물이요.
IT 기업이라고 저렇게 특이한 건물만 짓는게 아닐텐데라는 생각을 했던 그 건물.

애플의 선공에 반응하는 듯한 경쟁사의 집짓기...

 
헌데 독특하다 생각했던 이 애플의 모선에 경쟁자가 등장했습니다.
아니 경쟁자들이 등장했다고 말하는 게 맞겠네요.

엔비디아가 지금 있는 본사 옆에 요런 건물을 짓겠다고 발표한건데요.
삼각형 상판을 이어붙인 독특한 구조가 애플의 건물 이후 오랜만에 시선을 사로잡더군요. 이 건물 역시 두대의 대형 우주선이 내려앉았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모습이었고요.

그런가하면 애플과 함께 세계 IT 시장을 놓고 경쟁 중인 구글도 마운틴뷰에 새로운 건물을 세우기로 했죠. 기존의 구글플렉스 옆에 독특한 대칭구조의 건물을 짓기로 한건데요. 앞선 두 건물에 비하면 평범하지만 이 역시 남다른 포인트가 엿보입니다.

그런데 군비 경쟁, 아니 신사옥 경쟁에 빠질 수 없다는 듯 페이스북도 새로운 건물을 짓기로 했다는 군요. 앞선 건물들에 비하면 노멀한 디자인에 그저 나무가 많이 보이는 게 친환경 콘셉트를 많이 끌어들였다 정도의 특징만 보이는 심심한 녀석이지만요.

삼성전자도 이 경쟁에 끼어들긴 매한가지인데요.
산호세에 새 건물을 짓는 그들이 선택한 디자인도 독특한 편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그들답게 마치 다른 IT 기업들과 경쟁하는 것처럼요~

...오랜 역사를 자랑하던 신생 기업이던 IT 업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있는 그들의 빌딩 경쟁.

아직 각각의 빌딩이 완성될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벌써부터 그들의 새로운 건물에 찾아가보고 싶어지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