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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5 ThinQ 리뷰] V35 ThinQ와 걸은 김녕에서 월정리... 인공지능을 향하는 동반자에게 바라는 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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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5 ThinQ 리뷰] V35 ThinQ와 걸은 김녕에서 월정리... 인공지능을 향하는 동반자에게 바라는 건...

라디오키즈 2018.08.06 06:00

회사 일 때문에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출장은 7월 23일 당일이었지만, 별다른 휴가 계획이 없던 터라 일요일에 내려가 제주 바다나 둘러보자 뭐 이런 소소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실행의 결과로 제가 얻은 건 까맣게 탄 피부뿐이었지만요.


출장인 듯 휴가인 듯... 제주도에서 V35 ThinQ와 함께 떠올린 AI 스마트폰의 필요성...


아침 일찍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제주도에 발을 디뎠는데... 웬걸 비가 오는 겁니다. 많은 비는 아니었지만, 잔뜩 흐린 하늘 아래 불어오는 특유의 강한 바람, 그리고 빗방울까지 뭔가 불길한 미래를 암시하는 것만 같았죠. 처음 들른 곳은 아직 제대로 가본 적이 없었던 김녕 해변이었습니다. 뚜벅이라서 버스에 몸을 싣고 열심히 내달렸는데요.






제주 바다는 웬만하면 다 예쁘지만, 그중에서도 각별한 물빛을 자랑한다는 김녕. 아직 오전 11시 이전이라서 그런지 흐린 날씨 탓인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더군요. 생각보다 해변도 짧았고 주변에 편의시설도 부족한 느낌이었고요. 물론 그 점 때문에 근처 월정리보다 조용하게 쉬고 싶다는 분들이 이곳을 찾는다는 건 알고 왔는데... 풍랑주의보가 내렸으니 허리 이상 깊이로는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 방송과 그걸 참고해 근처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분들만 볼 수 있었습니다.





평소였다면 여기서 근처 카페를 찾았어야 합니다. 헌데 카카오맵으로 얼핏 보니 월정리 해변과 그리 멀리 안 떨어져 있는 것 같더라고요.(-_- 축적을 확인할 걸) 그래서 무슨 객기인지 걷기로 했습니다. 등에는 출장용 노트북까지 얹고 한 손에는 LG V35 ThinQ를 들고, 귀에는 수디오 코드리스 이어폰을 꽂고... 참 허술한 무장과 함께 걷기 시작한 거죠. 제가 걸은 건 올레 20길 코스의 일부였는데 제가 걸어감과 함께 점점 밝은 하늘이 드러나더군요. 대신 바람도 세졌는데 바닷가는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한라산 쪽은 검은 먹구름이 드리워진 게 참 특이했습니다.






처음엔 신나게 걸었죠. 이어폰에선 계속 신났다가 촉촉했다가 차분해지는 곡들이 랜덤 하게 재생되어 나왔고 발걸음도 가볍고, 쨍한 햇빛은 구름 뒤로 숨었으니까요. 강한 바람은 습하긴 해도 은근히 시원한 느낌도 전해줬고. 덕분에 여기저기 제주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내며 한가롭게 걷는데.. 걸어도 걸어도 월정리가 보이지 않는 겁니다. 카맵을 켜고 현재 위치를 찍으니 아직 멀게만 보이는 월정리. 이때부터 고민에 빠졌습니다. 카카오 택시라도 불러야 하나 이렇게 걷다가 더위 먹는 거 아냐. ...사실 이때 택시를 불렀어야 해요.





구름이 아무리 끼어 있다고 해도 우리 피부를 태우는 자외선 UV-A는 잘도 쏟아져 내리거든요. 그걸 알면서도 방심했던 건 피부가 탄다는 게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어서였습니다. 아직 괜찮겠지~하는 안일함이 결국 제 피부를 멋지게 태워버린 거죠. 심지어 코 끝은 살짝 벗겨지기도. 따흑. 결과적으로 월정리 해변까지 잘 걸어가 시원한 카페에서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즐기기도 했고 이후 다시 함덕 해변도 가면서 제주의 여름을 잠시나마 만끽(?)했는데요. 이렇게 험난한(?) 하루를 보내고 나니 제 동반자로 길도 찾아주고 심심하지 말라고 음악도 들려주고, 비상 상황에서 택시도 불러줄 준비를 했었던 V35 ThinQ에게 바라는 게 생겼습니다. 짧지 않은 도보 행군(;;) 사이에 잘 도와줬지만, 이 녀석이 자외선 센서 같은 걸 갖고 있었다면 그래서 더 이상 땡볕에 걷는 건 위험하다고 얘기해줬다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던 거죠.ㅎ






물론 이건 꼭 센서가 필요한 일은 아닐 겁니다. GPS 신호가 잘 잡히는 야외에서 그리 빠르지 않은 속도(걷는 정도의 속도)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면 위치 정보와 속도 정보 등을 고려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실외에서 장시간 걷고 있는데, 요즘 같은 계절 혹은 날씨 하에서는 탈수든 일광화상이든 혹은 다른 온열질환이 염려되니 조심하라고 알림을 보내주는 기계적인 세심함은 어렵잖게 구연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여기서 좀 더 똑똑해진다면 평소에도 그렇게 걷는 게 많더라면 알림 간격을 더 띄엄띄엄하는 식으로 그 사용자의 패턴에 맞춰 인공지능이 대응해주면 될 일이니까요. 실제로는 더 많은 요소가 있을 테니 좀 더 복잡한 상황이 될 수 있겠지만, AI 카메라 등을 앞세우고 인공지능 플랫폼 ThinQ에 기반한 V35 ThinQ라면 이런 세심함으로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인공지능 경험을 해볼 수 있게 해줘야 하지 않겠냐는 건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 달여간 사용하고 있는 LG V35 ThinQ는 6GB로 늘어난 램 덕분에 앱 리플래시 문제도 적었고, 최고 수준의 음질과 똘똘한 카메라, 안정적인 사용 시간 등 대체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바라는 게 있다면 진짜 똑똑한 스마트폰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거였다가 맺음말이 되었네요.^^


[관련 링크: L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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