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리뷰] 18:9 화면비율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스퀘어 모드를 더한 G6의 매력적인 듀얼 카메라...

카툭튀 없는 카메라에 얼마나 매력을 느끼실지는 모르겠지만, LG G6가 선보인 새로운 듀얼 카메라는 이전 모델이 갖고 있던 작은 튀어나옴까지 잡은 매끄러운 모습으로 돌아왔는데요. 비단 외관만 달라진 게 아니라 내부까지 많이 변했더군요. 

카툭튀와 수채화 현상을 개선한 건 기본, 일반/광각 모두 1,300만 화소로 무장한 G6 카메라...

개인적으로 느낀 가장 큰 차이는 후면 카메라가 일반, 광각 모두 1,300만 화소로 동일해졌다는 건데요. 이 외에도 전면(500만 화소)에도 광각 카메라를 적용해 전후면 모두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G시리즈 만의 차별화를 꾀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일부 스펙에 집중하시는 분들이 레이저 AF가 빠졌다거나 상대적으로 사양이 낮은 센서를 사용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실제로 써보시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게 되실 겁니다. 그만큼 저조도에서 늘 지적받던 수채화 현상도 개선되고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더라고요~^^

후면 카메라의 경우 촬영 모드는 크게 일반, 스퀘어, 사진 전문가, 동영상 전문가 모드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일반 모드의 경우 이전 모델들에서 봤던 것과 비슷한 듯 개선된 모습입니다. 자동, 파노라마, 360 파노라마, 음식, 팝아웃, 스냅, 슬로모션, 타임랩스 같은 여러 촬영 모드를 지원하고 있고 다양한 필터까지 준비되어 있어 입맛대로 촬영하시면 되는데~ 제 경우엔 늘 그렇듯 자동 모드가 주력입니다.ㅎㅎ 아, 그리고 설정에 들어가시면 심플 뷰 모드도 있어 꼭 촬영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터치앤샷으로 찍고 싶은 피사체를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촬영할 수 있으니 심플 뷰가 더 좋았다면 이번에도 적극 활용해 보세요.

이 외에 사진 전문가나 동영상 전문가 모드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느낌입니다. ISO와 화이트 밸런스, 셔터 스피드 등을 입맛대로 촘촘히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RAW 파일로 촬영하거나 동영상을 찍을 때 하이파이(Hi-Fi) 음질로 촬영하거나 윈드 노이즈 필터 등을 이용할 수도 있고요. 전문가 모드는 그 이름처럼 각각의 기능과 설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는 단서가 붙지만, 스마트폰을 메인 카메라로 쓰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는 정복하고 싶은 촬영 모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할 건 G6의 18:9 화면비율을 이용해 정사각형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퀘어 모드인데요. 상하 혹은 좌우로 화면을 분할해 스냅샷, 그리드샷, 매치샷, 가이드샷 등의 모드로 과거 인스타그램이 밀었던 1:1 비율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재미난 기능이더군요. 이렇게 특이한 기능은 익숙하게 사용될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좀 더 눈길을 끌만한 사진을 찍고 싶으시다면 스퀘어 모드를 잘 활용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그렇게 G6로 찍고 리사이징만 한 몇 장의 샘플 컷인데요. 18:9라는 화면비율의 풀비전 디스플레이와 전작 대비 개선된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로 찍는 재미를 여전히 극대화하고 있는 LG G6. 플래그십 모델답게 전작의 약점을 개선하고 사진을 찍고 나누는 재미를 살렸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LG G6 리뷰] 18: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폭넓어진~ LG G6의 첫인상과 매끈해진 디자인은...

[관련 링크 : LG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