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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2 프로 리뷰] 증강현실 기술인 구글 탱고를 처음 적용한 레노버의 6.4인치 대화면 패블릿 사용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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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2 프로 리뷰] 증강현실 기술인 구글 탱고를 처음 적용한 레노버의 6.4인치 대화면 패블릿 사용기...

라디오키즈 2017.01.02 06:00

우리나라에선 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지만,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포켓몬 고는 2016년을 뜨겁게 달궜었는데요. 현실 위에 가상의 콘텐츠를 얹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증강현실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에서 증강현실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젝트 탱고(Tango)를 구글이 개발해 오고 있는데요.



이 프로젝트 탱고를 스마트폰에 처음 공식적으로 적용한 게 바로 레노버(Lenovo)입니다. 그리고 그 첫 모델이 팹2 프로(Phab 2 Pro)고요. 이번에 소개할 게 바로 팹2 프로인데요. 세계 최초의 증강현실 스마트폰을 표방한 팹2 프로를 잠깐 써봤습니다.^^


레노버와 구글, 퀄컴 등이 손잡고 선보인 최초의 프로젝트 탱고 기반 패블릿, 직접 써보니...



팹2 프로는 6.4인치의 대화면 QHD(1440 x 2560) IPS 어써티브 디스플레이에 탱고용으로 튜닝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 4GB 램, 64GB 저장 공간(마이크로 SD 지원), 전면 800만/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깊이 감지 센서, 모션 트래킹 센서), 듀얼밴드 와이파이 802.11 a/b/g/n/ac, 블루투스 4, 돌비 오디오 캡처 5.1, 듀얼심, 지문 인식, 4,050mAh 배터리(퀵차지 지원),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등의 사양을 갖고 있는데요. 딱 봐도 고 스펙은 아니죠. 대신 부품 레벨에서 운영체제까지 탱고를 잘 활용하기 위한 구성을 보여주더군요.



팹2 프로의 첫인상은 참 크다였습니다. 증강현실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들면서 남달라진 후면 특징을 느끼게 하는 포장 상자에서 꺼내니 묵직도 하거니와 참 크더라고요. 무게만 260g에 육박하는 데다 화면 크기도 6.4인치나 되니까요. 본체 외에 구성품으로는 충전용 어댑터와 마이크로 USB-USB 케이블, JBL 번들 이어폰, 설명서 등이 들어있었고 본체는 꽤 단단하고 마감도가 좋았는데요. 



전면은 2.5D로 곡면을 살렸고, 터치 방식의 홈버튼이 눈에 들어오고 측면은 오른편에 전원과 볼륨 버튼, 왼편에는 심 슬롯, 후면에는 여러 카메라와 지문 센서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전원 버튼과 나눠진 지문 센서의 위치가 낯설고 어색하네요. 제가 쓰고 있는 V20는 이 둘이 하나로 만들어져 있으니까요. 그리고 보니 이 녀석도 화면을 두 번 톡톡 치면 화면이 켜지는 노크온과 비슷한 UI를 제공하는데요. 대화면을 고려해 홈 화면에서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는 가상 홈버튼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증강현실 솔루션인 탱고 자체는 적당히 신선했는데요. 적당히라고 말씀드린 건 일단 활용도에 따라 크게 차이 날 기능이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카메라에 있는 증강현실 캐릭터와 사진 찍기 정도는 사실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몇 년 전부터 만날 수 있었던 기능이기에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현실 속 사물을 비춰보며 가상의 자로 길이를 재거나 공간 안에 가상의 가구 등을 비치하는 건 상대적으로 흥미롭기도 하고 증강현실 기술의 발전이 더해지면 더 재밌는 걸 많이 해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지만. 문제는 그 활용 기대감이 사람마다 워낙 다를 거라 탱고 때문에 이 폰을 선택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했다는 거죠.



거기에 대화면 패블릿으로 이 제품을 상정하고 살펴봐도 그 매력이 애매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큰 화면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꽤 괜찮은 선택으로 보이는 대화면도 가끔 느리기 느껴지는 퍼포먼스와 생각보다 포커스를 잡고 사진을 찍는 것까지 걸리는 시간이 긴 카메라까지 탄탄하고 묵직한 외관에 비해 아주 쾌적한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제품의 단단한 마감만큼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좋았겠지만, 처음부터 이런 일반적인 패블릿보다 탱고를 잘 품는데 포커스를 맞춘 제품이라서 어쩌면 제 기대와는 다른 모습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증강현실을 잘 써보고 싶다거나 개발자라서 필요하다면 유일에 가까운 선택지지만, 대화면 스마트폰을 고르는 상황에선 반대로 그 탱고에 맞춰진 스펙과 운영체제가 가진 미묘함이 걸린다는 얘기였습니다만... 호기심은 열린 선택을 가능하게 하곤 하죠.^^


[관련 링크: Lenov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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