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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스컬 아일랜드... 동서양을 아우르는 괴수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을 선언한 괴수 블록버스터... 본문

N* Culture/Movie

콩: 스컬 아일랜드... 동서양을 아우르는 괴수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시작을 선언한 괴수 블록버스터...

라디오키즈 2018.05.23 06:00

거대한 생물, 그 생물이 뿜어내는 경외적인 힘은 인간에게 늘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되어왔습니다. 아마도 태풍이나 해일 같은 엄청난 자연현상에 대한 공포가 이런 통재할 수 없는 거대한 존재들을 영화나 애니메이션 안에 등장시켰을 것 같은데요.


세계관을 확장해가는 괴수 블록버스터를 꿈꾸다, 콩: 스컬 아일랜드...




콩: 스컬 아일랜드(Kong: Skull Island)의 설정 역시 그런 경이적인 힘을 반영한 전통적인 괴수 블록버스터(?)의 틀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1970년대 발견된 미지의 섬. 늘 태풍이 섬을 휘감고 있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허술한 설정을 깔고 있는 스컬 아일랜드에는 호주나 갈라파고스처럼 그곳만의 생태계가 있다는 설정을 만들어 킹콩으로 대표되는 대형 유인원 영화의 뿌리를 만들었는데요.








킹콩 시리즈의 특징인 무섭게만 느껴지던 킹콩에 감정적으로 동화되는 사람과 보통은 스스로 화를 자초했으면서도 끝까지 킹콩을 적으로 돌리며 맞서는 사람을 대립시키는 것도 고스란히 계승했고 킹콩을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균형자로 보는 시각도 유사하고요. 그러니 그에 맞서는 이들은 인간이 우월한 존재라 말하며 자연과 부딪히다 무너져 내리거나 먼저 공격해놓고 반격당한 게 억울하다며 또 자연과 맞서는 어리석은 모습으로 그려지는 것도 다를 게 없죠.








다만 지구 속이 비어있고 그 안을 비롯해 세상 어딘가에 미지의 거대 괴수가 있다는 등 B급 음모론을 엮었다는 게 콩 스컬 아일랜드를 평범한 킹콩 영화와는 조금은 다른 영화를 만들었지만, 그게 흥미롭냐고 하면 뭐 그렇지는 않더군요. 일요일 아침마다 찾아오는 서프라이즈 마냥 새로울 것 없는 양념이라고만 느껴지거든요. 거대 괴수와 맞서야 한다는 모나크란 조직이 슬쩍 등장하면서 앞으로의 이야기를 확장하려는 전략까지 요즘 시리즈 영화가 갖고 있는 트렌드를 답습하는 수준이고요.








덕분에 콩: 스컬 아일랜드는 여러 가지 의미로 미묘한 영화가 됐습니다. 대놓고 킹콩이라는 하지 않지만, 누가 봐도 그 계보를 잇고 있고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쿠키 영상을 보면 추후 이 영화가 어떻게 확장되어 갈지 단서가 나오는데 그 단서도 흥미롭다기보다는 굳이 왜 그렇게 흘러가야 하는지 납득하기 살짝 어렵던데 괴수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동서양 괴수의 만남으로 힘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일단은 글쎄올시다 일 것 같은 걱정이 들긴 합니다만...@@


[관련 링크: Movi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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