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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대진화 46억년부터 생명대약진까지... NHK가 선사한 과학 다큐멘터리, 테마 OST가 주는 매력은... 본문

N* Culture/Music

지구대진화 46억년부터 생명대약진까지... NHK가 선사한 과학 다큐멘터리, 테마 OST가 주는 매력은...

라디오키즈 2016.07.12 14:00

우리는 모르는 게 참 많습니다.
아니 저는 모르는 게 참 많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지식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다큐멘터리를 즐겨보는 편인데요. 종류도 주제도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생경하거나 어렵게 느끼던 지식을 좀 더 수월하게 흡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비슷한 이유로 다큐멘터리를 보고 계실듯 한데요.


경이로운 지구부터 진화의 역사까지 과학 다큐멘터리에서 만나는 매력적인 음악들~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식만 얻을 수 있느냐 하면 꼭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엔 좋아하는 음악도 종종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얻고 있거든요.^^ 다큐멘터리의 주제가 음악이라서 그렇냐하면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게 된 음악을 들려준 건 공교롭게도 지구와 생물의 진화를 다룬 과학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였거든요.



그렇게 다큐멘터리에서 건진 곡 중 특히 제가 손꼽아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먼저 소개하고 싶은 다큐멘터리는 NHK가 지난 2004년 디스커버리채널, 사이언스채널 등과 손잡고 만든 지구대진화 46억년(NHKスペシャル 地球大進化~46億年・人類への旅~)이라는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선 2007년 KBS에서 경이로운 지구라는 이름으로 방영됐었죠.



이 다큐멘터리는 격변의 시기를 겪으며 지구가 진화해온 과정을 꽤 사실적으로 풀어냅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지구 전체의 생명을 수차례나 전멸의 위기로 내몬 대 사건들을 다루며 언급된 소행성의 충돌.

지각판을 통채로 뒤집으며 지구 전체를 불바다로 만든 소행성 충돌의 위엄과 그런 위기와 대격변을 거치면서도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으로 변화해온 지구와 그 안에서 진화를 거듭하며 살아온 생명들의 모습이 흥미로웠는데요. 제가 끌렸던 이 다큐멘터리의 오프닝을 책임진 도이 히로노리(土井宏紀)의 오프닝 테마였습니다. 바로 이 곡이죠. 장엄한 서사와 변화무쌍한 자연의 역동성과 생명력의 태동이 느껴지는 음악~ 물론 신비로움이라는 양념까지 잘 가미해 듣는 즐거움을 잘 살린 곡이었는데요.


최근 또 다른 NHK의 과학 다큐멘터리에서 이 곡을 처음 접했을 때 만큼의 끌림을 느꼈습니다.
NHK가 프랑스 5 등과 손잡고 만든 생명대약진(NHKスペシャル 生命大躍進)이란 다큐멘터리의 오프닝 테마에 또 꽂힌건데요. EBS에서 진화의 역사라는 이름으로 방송된 이 다큐멘터리는 시각, 모성애, 지능과 같이 우리가 익숙하게 활용(?)하고는 있지만, 그 기원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은 별로 없었을 것들이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생명이 품은 DNA의 기록을 통해 찾아가는 흥미로운 여정을 통해 우리가 지니고 있는 진화의 결과를 다시금 돌아보게 합니다. 특히 막연히 조금씩 진화했을거라고 생각했던 생물의 진화가 몇 차례의 비약적인 진화, 심지어 바이러스를 통해서 지금에 이르렀다는 낯선 이야기들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의 음악은 마사루 요코야마(横山克)가 맡았는데 인류를 포함한 생명의 진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담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일본의 감성인지;; 어딘지 지구대진화의 테마와 닮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좀 더 경쾌하고 따듯하며 DNA를 통한 내리 사랑이라는 정서가 더 많이 묻어나는 것도 이 다큐멘터리의 주제 의식과 잘 닿아있고요. 덕분에 다큐멘터리는 절 스쳐 지나갔지만, 지식 한웅큼과 음악을 남겼네요.


혹시 두 작품 다 아직 못 보셨다면 자신있게 챙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좋은 경험은 나눌수록 좋은 법이니까요. 저는 음악에 대해 더 말씀드렸지만, 과학 다큐멘터리로서의 흥미로운 소재와 이야기까지 다 흥미로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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