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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익스프레스, 티익스프레스, 로스트 벨리... 에버랜드, 그 날의 이야기... 본문

N* Life/Travel

아마존 익스프레스, 티익스프레스, 로스트 벨리... 에버랜드, 그 날의 이야기...

라디오키즈 2013.07.01 07:30

블로거에겐 평범한 일상도 글감이 되곤 합니다.

IT 이야기만 주구장창한다고 생각하실 저같은 블로거에도 예외는 아니어서 자주 가지 않는 놀이동산 얘기 정도되니 잠깐이라도 언급하고 넘어가여 겠더라고요. 설령 그것이 회사 워크샵이었다 해도요.



티익스프레스라니, 고난의 행군이었던 오전...


자. 그렇게 시간은 2주전 금요일로 돌아갑니다.
도대체 몇년 만인지 기억나지도 않을 정도로 오랜만에(자연농원 이후에 언제 갔더라?) 에버랜드로 향했습니다.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듣기론 금요일, 토요일이 피크라더니 소문대로 였던듯 넘쳐나는 인파와 함께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서 에버랜드에 입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딱히 놀이기구 타는 걸 즐기는 건 아니지만 에버랜드에 갔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_= 예상대로 함께간 팀원들은 생각보다 기민하게 움직였습니다. 밀려드는 인파 속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서 Q-Pass라고 불리는 대기표를 미리 받아두고 그 사이 다른 놀이기구를 타는 식으로 움직였는데요.





처음 탄 놀이기구는 뭐 무난한 녀석이었습니다.
그저 물에 몸만 맡기면 되는 아마존 익스프레스였으니까요. 헌데 시작부터 뭔가 꼬여가고 있었습니다. 물에 젖게 될거라는 얘기는 진행 요원이 귀에 따갑도록 얘기해서 듣고 있었지만 설마 그렇게 쫄딱 젖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시원하게 젖고 말았거든요. 일행 중 가장 흠뻑...ㅠ_ㅠ





연타로 끌려가듯이(-_-)티익스프레스는 더했습니다.
생긴지 몇년이나 됐지만 아직 에버랜드의 놀이기구 중 절정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롤러코스터에서 영혼까지 하얗게 날려버리고 말았죠. 덜컹덜컹 올라갔다가 여기저기 휘둘린 거 말고는 기억하고 싶은게 없을 정도로 최악이었습니다.ㅠ_ㅠ 



수륙양용차에 올라 마음의 안식을 준 로스트 벨리...


이때부터였죠. 속이 계속 울렁울렁.
점심을 먹고 한동안까지 마치 멀미를 하는 것마냥 속이 거북해서 혼났네요. 뭐 함께 간 거의 모든 팀원들이 즐거웠다니 흐름에 타지 못한 제가 문제였던 거겠지만 아무튼 롤러코스터류의 놀이기구는 역시 제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점심을 먹은 후에도 몇가지 놀이기구에 탔지만 그보다는 역시 로스트 벨리가 기억에 남네요.
최근에 가장 핫한 녀석이라죠? 저희도 아침 일찍 로스트 벨리로 달려가자는 계획을 처음에 세웠다가 이미 긴 줄을 보고 반쯤 포기했다가 다시 줄을 서서 결국은 보고 온거죠. 대략 한 40분 정도 대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로스트 벨리는 잘 아시는 것처럼 수륙양용차에 올라 정해진 코스를 돌면서 다양한 동물을 구경하는 사파리 코스입니다. 생긴지 비교적 얼마안된 덕분에 인기가 높은 코스죠. 하지만 돌고보니 코스 자체가 그리 길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뭐 그렇더라도 2~3분이면 끝나는 롤러코스터 같은 것에 비하면 대기 시간 대비 효용은 훨씬 알찬 녀석이긴 하죠.^^




그렇게 로스트 벨리는 기다림 만큼의 재미를 전해줬습니다.
일단 수륙양용차를 타고 코스를 도는 동안 만나는 동물에 대한 설명을 전하는 가이드의 말솜씨가 훌륭했거든요. 초식동물부터 육식동물까지 다양한 동물들의 생태를 어렵지 않게 소개하면서 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한몫하시더라고요.





로스트 벨리 이용팁을 하나 드리자면 대부분은 그저 창밖으로 멀리 보는 것만 허락됐지만 기린 같은 경우 혀가 닿을 정도로 가깝게 만나볼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왼편에 자리를 잡으시라는 것 정도네요. 왼쪽에 앉으셨다면 안내하는 분이 손에 배추잎을 들고 기린을 유혹하는 구경을 하실 수 있습니다.ㅎㅎ





뭔가 여기까지 정리하고보니 놀이기구를 탄 사진은 극히 적은 반면 동물 사진은 꽤 되죠?

실제로는 동물 사진이 더 많습니다.-_-;; 놀이기구를 탈때는 카메라를 멀리해야 하기도 했고 뭔가 멀쩡한 정신으로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거든요.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게 가장 결정적인 차이.





...그렇게 범퍼카에서 다친듯한 목과 티익스프레스가 뒤집어 놓은 배를 부여잡고 더위와 싸우며 에버랜드를 돌아다닌 끝에 워크샵을 무사히 마쳤다는 훈훈한 이야기로 이번 포스트는 마칩니다. 사진에 등장하는 회사 사람들은 대부분은 뒷통수만 나오거나 구분이 어려운 수준이니 최소화했으니 문제없을듯~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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