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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 테라M vs 관망 오버히트 vs 유일한 기대작(?) 검은사막 모바일... 기대와 실망 사이 모바일 게임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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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 테라M vs 관망 오버히트 vs 유일한 기대작(?) 검은사막 모바일... 기대와 실망 사이 모바일 게임들...

라디오키즈 2017.12.08 06:00

다양한 게임이 경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의 모바일 게임은 소위 대작 MMORPG가 점령하다시피했죠. 물론 그건 게임은 숫자가 많은 건 아니지만, 단 시간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보니 기존에 온라인 게임 시절 IP 등이 있을 경우 모바일 게임화해 앞다퉈 출시되고 있는데요.


실망과 관망, 기대 사이... 2017년 연말 모바일 게임 평가 혹은 주절거림...


얼마 전 넷마블을 통해 출시된 테라M(Tera M)은 제게 아픈 손가락이 되어 버렸습니다. 온라인 게임으로 테라를 꽤 오래 즐겼고, 요즘도 가끔 뭔가 업데이트 소식이 들리면 다시 설치해서 게임을 해봤다가 지우기를 반복하는 패턴을 갖고 있으니 나름 블루홀이 만든 테라에 대한 애정이 없지는 않았는데... 넷마블의 손에서 태어난 테라M은 제 기대와는 다르더라고요.



직업이 종족과 묶여 있어 자유도는 떨어졌지만, 테라를 대표하는 엘린을 비롯한 캐릭터 디자인이나 필드의 디자인은 온라인의 그것을 꽤 공들여 옮겨 온 느낌이었습니다. 퀘스트를 주는 NPC의 머리 위에 뜨는 아스테리크(*)도 그대로 표현했고요. 하지만, 모바일로 옮겨오면서 달라진 게임성은 아쉽기만 했습니다.




저처럼 직장인인 라이트 게이머에겐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는 자동 전투도 다소 과할 정도로 친절하게(?) 반영되어 있더라고요. 늘 양날의 검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소소한 칭찬을 받는 이 기능이 너무 많은 부분을 관여하니 터치 몇 번이면 이야기가 이어지긴 하는데 뭔가 내가 하는 게임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럼에도 영화 보는 듯한 재미라도 있다면 좋았을 텐데 그도 아닌 애매함.




결국 초대작 MMORPG라는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설치 하루 만에 제 폰에서 테라M은 사라져 갔습니다.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리니지M에 이어 최고 매출 2위에 오를 정도로 외형적으로는 성공적인 매출과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지만... 저와는 연이 없는. 그저 앞으로도 가끔 PC판 테라를 즐기는 걸로 만족해야 할 모양입니다.

대신 제 폰에서 살아남는 게임은 넥슨의 오버히트(OverHit)인데요. 뜬금없는 히딩크 감독의 CF와 상관없이 이 녀석도 소위 대작 게임으로 알려졌고, 멀리 부산까지 가서 만난 지스타 2017의 연으로 설치해봤습니다.



오버히트는 PC 게임 등의 IP를 활용하진 않았지만, 수집형 모바일 RPG의 전형에 따르면서도 다른 게임에서 캐릭터를 가져오거나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캐릭터를 수집해가는 재미를 주는 녀석입니다. 현재도 100종이 넘지만, 계속 새로운 캐릭터가 공급되어 수명을 이어가겠죠.




꽤 오래 롱런한 세븐나이츠나 별이 되어라류의 게임 패턴에 언리얼 엔진을 화려해 더 미려해진 3D 그래픽을 덧입혀 새로운 게이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는데요. 이 게임 역시 1~6성에 이르는 등급 체계를 캐릭터, 무기 등에 부여해 많은 반복 작업과 그걸 뛰어넘을 수 있는 현질의 유혹을 버무려 놓고 있습니다. 미리 뽑힐 캐릭터가 어떤 건지 보여주는 선별 소환이라는 신선한 뽑기도 지원하고 있고요. 뭐 그렇다고 해도 -_- 전 쉽게 지르지 않을 거지만...




일단 이 녀석은 아직 보는 재미가 있어서 갖고 있긴 한데. 사실 이 게임도 프랜차이즈처럼 찍혀 나오는 가챠(뽑기) 중심 모바일 게임의 전형이라서 아주 끌리는 게임은 아닙니다. 그래서 얼마나 오래 제 폰에 둘진 미지수입니다.;;



이쯤에서 기대하는 게임이 바로 검은사막 모바일(Blackdesert M)인데요. 아직은 베일에 싸인 부분이 더 많은 게임이지만, 역대급 그래픽과 뽑기 위주의 기존 게임과는 다른 BM을 적용했다는 이야기 등이 들려오는 터라 막연하게나마 기대를 갖게 하더라고요. PC용 MMORPG도 가끔 즐기는 편이라서 오픈월드 기반으로 나온다는 이 게임에 조금 보다는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ㅎ





...또 한 번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애초에 저는 PC든 모바일이든 콘솔이든 헤비는 커녕 맛만 보고 조용히 빠지는 극 라이트 게이머라서 그 실망은 오래가지 않고 또 다른 게임을 찾아 나서겠죠. 게임에 죽고 사시는 분들에게 그런 커다란 실망감이 전이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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